"르브론 MVP, MVP!" 33점 특급 활약에 NBA 팬들 열광

르브론 제임스(오른쪽). /사진=AFPBBNews=뉴스1LA 레이커스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35)가 슈퍼스타다운 위용을 뽐냈다. 엄청난 활약을 지켜본 팬들도 놀랍다는 듯이 열광했다.

레이커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경기에서 114-104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8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위(15승 2패)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위 덴버 너기츠(12승 3패)와 두 경기차다.

이날 제임스는 33점 14어시스트로 특급 활약을 펼쳤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기록하며 상대 수비를 무너트렸다. 또 빅맨 앤서니 데이비스(26)는 19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베테랑 가드 라존 론도(33)도 13점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AT&T 센터를 가득 메운 팬들도 제임스의 활약에 엄청난 감명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경기 뒤 방송 인터뷰를 하고 있을 때 팬들은 제임스를 향해 "MVP, MVP"를 크게 외쳤다. 팬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고 "MVP"라는 소리가 경기장 전체에 울려 퍼졌다.

실제로 제임스는 올 시즌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힌다.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평균 득점 25.6점, 7.4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만약 올 시즌 제임스가 MVP를 차지한다면 개인 통산 5번째 MVP를 수상하는 것이다.

제임스의 경쟁자로는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20)가 유력해 보인다. 올 시즌 16경기에서 평균 득점 30.6점, 리바운드 10.1개, 어시스트 9.8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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