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부산] 투혼의 마동현, 0-3 판정패..UFC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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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부산] 투혼의 마동현, 0-3 판정패..UFC 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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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동현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마에스트로' 마동현(31, 부산 팀매드)이 고향 부산에서 3연패에 빠졌다.

21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65(UFC on ESPN+ 23)에 언더카드에서 오마르 모랄레스(34, 베네수엘라)에게 3라운드 종료 0-3으로 판정패했다.

UFC 6번깨 경기 만에 맞이한 고향에서 첫 경기. 여러 차례 위기를 정신력으로 극복하면서 싸워 나갔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TFC 챔피언을 지내다가 2015년 UFC에 진출한 마동현은 2연패 뒤 3연승, 최근엔 디본테 스미스와 스캇 홀츠맨에게 다시 2연패에 빠져 있었다.

▲ 마동현 ⓒ한희재 기자▲ 마동현 모랄레스 ⓒ한희재 기자

오소독스 타격가 모랄레스를 상대로 마동현은 사우스포 타격 전략을 들고 나왔다. 압손 잽으로 거리를 벌리고 모랄라스의 타격을 카운터로 받아치겠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모랄레스의 저돌적인 공격이 위협적이었다. 모랄레스는 킥과 펀치를 공격적으로 시도하면서 마동현을 몰아세웠다. 마동현에게 들어간 헤드킥, 보디킥이 사직체육관에 강하게 울렸다.

마동현은 1라운드에선 아래에 깔려 일어나지 못했고 2라운드에서도 모랄레스의 킥 공격에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했다.

▲ 마동현 모랄레스 ⓒ한희재 기자▲ 마동현 모랄레스 ⓒ한희재 기자

승리를 위해선 무조건 KO가 필요했던 3라운드. 마동현은 승부수를 띄웠다. 거리를 바짝 좁혀 모랄레스와 주먹을 섞었다. 마동현은 맷집에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주도권을 잡아가던 찰나, 모랄레스의 헤드킥에 맞아 쓰러졌다. 마동현은 파운딩을 버텨 냈지만 모랄레스의 압박을 버텨내지 못했다.

마동현은 올해 3경기 모두 쓴잔을 마시면서 UFC에서 입지가 불안해졌다. 통산 전적은 16승 3무 9패.

데이나 화이트 콘텐더 시리즈 출신으로 8승 무패 전적으로 UFC에 진출한 모랄레스는 옥타곤 데뷔전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9전 전승 기록을 이어갔다.

스포티비뉴스=부산,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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