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 사령탑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아르테타 감독을 조명했다. 그는 “나와 함께한 이상, 선수들은 모두 백지 상태에서 새로 시작한다. 선수들이 과거에 한 행동이 부정적이었든 긍정적이었든 간에, 그로 인해 재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매일 올바른 마음가짐을 갖고 임하기를 바란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플레이할 기회를 받을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받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 이야기는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 때문에 나왔다. 프레드리크 융베리 감독 대행은 마지막 경기였던 21일 에버튼전의 선발 라인업에 외질을 제외했다. 직전 경기였던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교체돼 나오면서 분을 참지 못하고 장갑을 발로 찼는데, 현지 언론에 포착되면서 부적절한 행동이었다는 질타를 받았다. 융베리 감독 대행역시 “아스널 선수로 그런 행동을 해선 안됐다”며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외질을 감싼 아르테타 감독은 “선수들은 헌신적이었고, 기회를 놓쳤으나 다른 형태의 공격성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의 움직임은 최근 몇 경기 동안 훨씬 좋아졌다. 더 열정을 갖고 플레이 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개선해야할 것들이 있으나 타협할 수 없는 게 있다. 선수들은 매 훈련과 매 경기를 위해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20일 아스널 공식 발표로 신임 사령탑이 된 아르테타 감독은 오는 27일 본머스 원정으로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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