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총액 85억원' FA 최대어 허경민, 두산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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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0 18:56
두산 베어스가 허경민(30)을 잡는데 성공했다.
두산은 10일 허경민과 만나 최대 7년 총액 85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첫 4년은 계약금 25억원 포함 65억원이며 나머지 3년은 20억원의 옵션이 있다. 4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 조항이 있다.
두산으로서는 최대어를 잡았다. 허경민은 이번 FA 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혔다. 리그 최고의 수비는 물론 정교한 타격 및 안정적인 작전 수행 능력으로 상,하위 타순을 가리지 않고 제 몫을 해왔다. 올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3할3푼2리 7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공수 겸장한 3루수로 가치를 뽐냈다.
원소속팀 두산은 허경민을 대체 불가 자원으로 꼽으면서 잔류 협상에 최우선을 뒀고, 세 차례의 만남 끝에 결국 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FA 재자격이 4시즌마다 돌아오는 가운데, 허경민은 4년 보장과 함께 옵션으로 3년을 더하면서 총 7년의 계약을 성사시키게 됐다. 이로써 허경민은 사실상 두산에서 은퇴까지 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원클럽맨'으로 거듭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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