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전격 토론토행…4년 8000만 달러 '韓 투수 최고액'
[OSEN=글렌데일(美애리조나)]3회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터너와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류현진의 새로운 팀은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FA 류현진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토론토로 간다. 4년 8000만 달러’라고 속보를 전했다. 8000만 달러는 우리 돈으로 약 930억원 거액이다. ‘USA투데이 스포츠’ 밥 나이팅게일 기자에 따르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함했고, 계약 중 FA가 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은 없다.
류현진의 4년 8000만 달러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지난 2013년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추신수에 이어 역대 2위 금액. 투수로는 지난 2001년 12월 텍사스와 5년 총액 6500만 달러를 받은 박찬호를 넘어 역대 최고액이다.
1억 달러를 넘기진 못했지만 4년 장기계약에 성공했다. 류현진에게 꾸준히,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온 토론토가 결국 4년 계약을 안겼다. 토론토는 아메라킨리그 동부지구 팀으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연고를 두고 있다. 홈구장은 지난 1989년 지어진 세계 최초 자동 개폐식 돔구장 로저스센터로 인조잔디가 깔렸다. 한국인 선수로는 2017년 불펜투수 오승환이 5개월 몸담은 바 있다.
지난 1977년 창단한 뒤 1992~1993년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전성시대를 보냈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지구 우승을 차지했고, 2016년 와일드카드로 가을야구에 나갔다. 최근 3년은 포스트시즌에 실패했다. 올해는 지구 4위에 그쳤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케반 비지오 등 야수 유망주들이 넘친다. 마운드가 약하지만 류현진의 가세로 1선발을 확실히 마련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지난 2013년부터 7년간 정든 LA 다저스를 떠나 토론토에서 새출발한다. 류현진은 다저스에서 7년간 통산 126경기(125선발) 740⅓이닝을 던지며 54승3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2.98 탈삼진 665개를 기록했다. 2013, 2014, 2019년 개인 최다 14승으로 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 평균자책점 전체 1위(2.32)를 차지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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