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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관계자가 손흥민에게 “나이스, 손!”을 외친 이유는?



14일 저녁(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한국의 손흥민(28, 토트넘)을 향해 박수를 쳤다. 전반 26분경 사이드 라인에서 넘어진 이르빙 로사노(25, 나폴리)를 살피고, 손을 잡아 일으켜준 이가 손흥민이었기 때문이다.

알고보면 손흥민은 멕시코 대표팀을 상대하는 내내 ‘나이스’했다. 2-3 패배는 아프지만, 손흥민의 존재감은 빛났다.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코로나19 사태 속에 멕시코 대표팀을 상대로 평가전 1차전을 치렀다. 권창훈(26, 프라이부르크), 이동준(23, 부산아이파크), 황인범(24, 루빈 카잔), 조현우(28, 울산현대), 나상호(24, 성남FC), 김문환(25, 부산아이파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한국은 19명으로 멕시코에 맞서야 했다.

비록 2-3 패배로 결과를 잡지 못했지만, 캡틴 손흥민은 90분 내내 존재감을 뽐냈다. 백스리(back 3)를 가동한 벤투호는 전반전 라인을 내리며 수비적으로 멕시코를 상대했다. 손흥민은 적극적으로 내려가 수비를 도왔고, 한국이 볼을 되찾았을 때 쏜살같이 전방으로 올라가 공격 태세를 취했다. 동료들이 패스를 주기 적절한 위치를 귀신같이 찾아냈다.

그런 과정에서 전반 20분, 선제골이 나왔다. 정우영(30, 알사드)이 왼쪽 사이드 라인에 있는 이주용을 향해 롱패스를 올리자 중원에 내려갔던 손흥민이 재빠르게 왼쪽 측면으로 달렸다. 이주용(28, 전북현대)의 패스를 받은 그는 고민할 틈도 없이 반대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황의조(28, 지롱댕 보르도)가 그 기회를 덥석 잡아 골로 연결했다. ‘손-황’ 라인의 합작품이었다. 35분 주세종(30, FC서울)의 롱패스를 정확하게 받아내며 공격 기회를 살리기도 했다.



멕시코의 수비도 실컷 괴롭혔다. 한 명 정도는 거뜬하게 통과했다. 4, 5명을 뒤에 달고 홀로 중원에서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질주하기도 했다. 멕시코에 그런 손흥민은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 전반 26분만큼은 달랐다. 멕시코의 로사노가 이주용과 볼다툼 과정에서 넘어졌다. 사이드 라인에서 허리를 붙잡고 아파하는 그에게 손흥민이 가장 먼저 다가갔다. 그는 로사노의 손을 잡으며 무어라 말했다. 괜찮냐는 식의 이야기였을 거다. 손흥민은 그를 부축해 일으켜 세웠다. 관중석에 앉아있던 멕시코 축구협회 관계자 3인은 동시에 박수를 쳤다. 그리고 ‘나이스, 손!’이라고 외쳤다. 손흥민의 페어 플레이에 감탄했다.

그들의 한 마디처럼 손흥민은 경기 내내 ‘나이스’했다. 아쉽게도 팀을 패배에서 구하진 못한 그는 경기 후에 잔뜩 속상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를 푹 숙였다. 동시에 승자를 향한 매너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멕시코 선수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멕시코 대표팀 관계자는 그런 손흥민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경기장에서 빠져나와 선수단 버스로 향하는 손흥민의 오른쪽 무릎에는 테이핑이 칭칭 감겨있었다. 두꺼운 테이핑 때문에 추운 날씨에도 바지를 걷을 수밖에 없었다. 손흥민은 비대면 인터뷰에서 “경기에서 지는 건 너무 아프고 쓰리다”라고 말했다. 이날 그 기분을 느끼지 않기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뛰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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