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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서 다시 친구로' 손흥민-산체스가 보여준 사랑과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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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이인환 기자] 경기 중에는 전쟁이었지만, 휘슬이 올리자 다시 절친한 친구로 돌아갔다.

손흥민은 26일 밤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콜롬비아(FIFA랭킹 12위)와 A매치 평가전에 출전해 전반 16분 선제골을 책임지며 한국(38위)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쐐기골 이후 A매치 8경기 연속 침묵하던 손흥민은 비로소 9경기 만에 벤투호서 마수걸이 골을 신고했다.

이날 가장 관심을 모으던 것은 토트넘 동료인 '공격수' 손흥민과 '수비수' 다빈손 산체스의 맞대결이었다. 평소 구단에서 친분을 과시한 두 선수가 경기장 내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렸다.

토트넘 역시 한국-콜롬비아전을 앞두고 공식 SNS에 ‘흥민손-다빈손’이라며 둘의 맞대결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경기가 시작되자 손흥민은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투톱에서 호흡을 맞췄다. 산체스는 예리 미나(에버튼)와 함께 수비 라인을 형성해 맞섰다.



이날 산체스는 특유의 피지컬을 살려 철벽처럼 단단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황의조 역시 산체스의 피지컬 앞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를 살려 산체스를 흔들었다. 그는 전반 16분 황의조가 떨궈준 공을 안정적으로 터치한 이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득점이 다가 아니었다. 손흥민은 한국의 위협적인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선제골을 넣고 2분 뒤엔 박스 안에서 이재성의 패스를 받아 지체 없는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 골대를 때리며 콜롬비아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손흥민의 개인 기량으로 어려움을 겪자, 산체스는 거친 몸싸움과 파울로 신경전을 벌였다. 경기 도중 산체스가 거칠게 부딪쳐 손흥민이 쓰러지는 장면도 나왔다.

이를 포함해서 경기 내내 손흥민과 산체스는 팀 동료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치열하게 다퉜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선제골을 통해 팀의 승리를 이끈 손흥민의 완승으로 끝났다.

휘슬이 울리자 손흥민과 산체스는 적에서 다시 친구로 돌아왔다.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며 상대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산체스는 믹스트존 인터뷰서 "손흥민이 너무 터프해서 힘들었다. 정말 막기 벅찼다. 경기를 돌아봐도 어려운 경기였다"고 혀를 내둘렀다.

손흥민과 대결에 대해 산체스는 "그는 토트넘서 매우 중요한 동료이다"고 칭찬하면서도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적으로 만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손흥민과 몸싸움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아마 손흥민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이번 경기는 국가대표팀이라 특수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도 마찬가지였다. 그도 경기 후 인터뷰서 "산체스에게 허리를 맞긴 했다. 클럽 동료지만, 운동장에서 부딪히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이해한다. 따로 이야기한 건 없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치열하게 적으로 싸운 산체스와 손흥민은 이제 다시 영국서 동료로 재회하게 된다. 이제 같은 유니폼을 입고 팀 승리를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

토트넘은 오는 4월 1일 리버풀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가진다. 명승부를 주고받은 손흥민&산체스가 토트넘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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