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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한 아스널 팬, 시즌권 던지며 "이게 얼만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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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한 아스널 팬 ⓒ미러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아스널 팬들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25일(한국 시간) “분노한 아스널 팬이 사우샘프턴전에서 무승부를 거두자 자신의 시즌권을 던져버렸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24일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아스널은 패배 직전에서 라카제트의 극적인 동점골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아스널 팬들의 분노는 점점 커지고 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연이어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18점으로 리그 8위에 있다. 1위 리버풀이 얻은 승점 37점의 반도 되지 않는 모습이다.

결국 사우샘프턴전이 끝나자 한 팬은 자신의 시즌권을 던져버렸다. 그러면서 “알겠지만 이건 내 시즌티켓이다. 내가 이걸 사기 위해 얼마나 썼는지 알고 있나? 이건 나의 X 같은 시즌티켓이다”라며 크게 분노했다. 그러면서 “이건 나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반복했다.

이를 본 아스널 팬 TV 리포터가 시즌티켓을 다시 주우라고 말하자 “나는 내 시즌티켓을 잃어버렸다. 이런 팀은 지워버리겠다. 이제는 충분하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말이다. 고맙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아스널은 다섯 시즌 연속으로 시즌권 가격을 동결했다. 하지만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의 좌석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비싸다. 아스널에서 가장 저렴한 시즌권 가격은 891파운드(약 135만 원)다. 가장 비싼 건 1,768파운드(약 267만 원)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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