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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수, 42일 만에 선발 출전…배구대표팀 합류 전 마지막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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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세터 한선수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한국배구연맹 제공]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34)가 42일 만에 선발 출전한다.

배구 국가대표팀 합류를 앞두고 마지막 치르는 경기에서 '경기 감각'을 키울 계획이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한선수를 선발로 내보낸다. 대표팀 합류 전에 한 번 뛰어보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한선수는 11월 10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오른쪽 중지를 다쳤다. 당시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지만, 정밀 검진에서 미세 골절이 발견됐다.

12월 19일 우리카드전에서 부상 후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던 한선수는 재활에 더 속도를 냈고, 22일 한국전력전에서는 주전 세터로 팀을 이끈다.

대표팀과 소속팀 모두에 반가운 소식이다.

한선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유광우가 대한항공 주전 세터로 뛰었다.

박기원 감독은 "유광우는 지금 아프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라며 "오늘은 유광우에게 휴식을 주고 싶다. 한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되는 동안 우리가 2경기를 치르는 데 그 경기는 다시 유광우에게 맡긴다"고 말했다.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은 22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다. 22일 경기를 치르는 대한항공 소속 대표팀 4명(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김규민)은 한국전력전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 대표팀은 내년 1월 7일부터 중국에서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달린 아시아 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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