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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시몬스 더블 더블’ 필라델피아, 워싱턴 꺾고 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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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필라델피아가 화력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 상위권 추격전을 재개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19-2020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25-108 완승을 따냈다.

동부 컨퍼런스 6위 필라델피아는 3연패 사슬을 끊으며 5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승차를 없앴다. 반면, 12위 워싱턴은 3연패에 빠졌다.

조엘 엠비드(21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벤 시몬스(14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가 나란히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쉬 리차드슨(21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토바이어스 해리스(16득점 3점슛 3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알 호포드(13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트레이 버크(12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엠비드, 호포드가 골밑에서 화력을 발휘해 기선을 제압한 필라델피아는 해리스의 지원사격을 더해 브래들리 빌을 앞세운 워싱턴의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32-25였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엠비드가 골밑을 장악, 흐름을 주도한 필라델피아는 벤치멤버들도 고르게 득점을 올려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시몬스, 리차드슨의 돌파력을 더해 2쿼터를 65-53으로 마쳤다.

필라델피아의 기세는 3쿼터에 다소 꺾였다. 엠비드의 존재감은 여전했지만, 아이재아 토마스를 앞세운 워싱턴의 빠른 공수 전환에 흔들려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막판 빌에게 3점슛을 내줘 한때 격차는 4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필라델피아였다. 필라델피아는 88-80으로 맞은 4쿼터 초반 마이크 스콧의 3점슛, 리차드슨의 자유투 등을 묶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흐름을 되찾은 필라델피아는 이후 엠비드의 골밑장악력, 해리스의 3점슛 등을 더해 줄곧 10점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다. 경기종료 2분여전 17점차로 달아난 버크의 중거리슛은 사실상 쐐기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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