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유출' 두산-키움-SK, '3강 체제' 내년에는 무너질까
[사진] 김태형-손혁-염경엽 감독(왼쪽부터) /OSEN DB
KBO리그 3강 체제는 유지될까 무너질까.
지난 2년간 KBO리그는 두산, SK, 키움의 3강 체제였다. 2018년 한화가 정규시즌 3위로 깜짝 선전했지만 가을야구 마지막 3개 팀은 SK, 두산, 키움이었다. 2019년에도 두산, 키움, SK가 1~3위를 차지했다. 순위 변동은 있었지만 1~3위는 두산, 키움, SK의 몫이었다.
그러나 올 겨울 3개 팀 모두 전력 유출이 만만치 않다. 여전히 기본 전력은 상위권에 속하지만 주축 선수 이탈로 약화된 것은 분명하다. 내년에도 ‘3강 체제’가 유지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매년 주축 선수들이 빠져나간 두산은 올해 MVP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밀워키)이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다. 대체 투수로 젊은 파이어볼러 크리스 프렉센을 영입했지만 리그 적응 변수가 남았다. 4번타자 김재환도 포스팅 시스템으로 빅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어 투타 모두 심각한 공백이 생길 수 있다.
SK는 원투펀치가 이탈했다. 토종 에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외인 에이스 앙헬 산체스(요미우리)도 일본으로 건너갔다. 대체 투수로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를 데려왔지만 김광현-산체스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다. 올 시즌 발목을 잡은 타선 쪽에선 별다른 보강이 없다.
키움도 전력 유출이 있었다. 박병호와 함께 중심타선을 이끈 ‘타점왕’ 제리 샌즈(한신)를 일본에 빼앗겼다. 새 외국인 타자로 테일러 모터를 영입했지만, 35만 달러에 불과한 몸값에서 나타나듯 기대치는 떨어진다.
3강을 무너뜨릴 팀으로는 올 시즌 4~5위 LG와 NC가 있다. LG는 외국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와 재계약한 가운데 FA 오지환도 잔류시켰다. 주축 선수들을 지킨 만큼 새 외국인 타자 활약에 따라 전력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
양의지 효과를 보며 전년도 10위에서 5위로 도약한 NC는 간판스타 나성범이 부상에서 돌아온다. 엄청난 전력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외국인 선수 자리에도 신입 상한선 100만 달러를 꽉 채운 투수 마이크 라이트, 외야수 애런 알테어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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