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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없으면 SON이 왕" 유벤투스 저명 기자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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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호날두 없으면 SON이 왕" 유벤투스 저명 기자 감탄

기사입력 2020.12.08. 오전 07:59 최종수정 2020.12.08. 오전 08:01 기사원문
[스타뉴스 박수진 기자]손흥민이 7일 아스널전을 마친 뒤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AFPBBNews=뉴스1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유벤투스)와 리오넬 메시(33·바르셀로나)를 제외하면 손흥민(28·토트넘)이 최고라는 이탈리아 기자의 반응이 나왔다.

이탈리아 골닷컴 소속 유벤투스 담당 기자인 로메오 아그레스티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손흥민의 최근 골 영상을 공유한 뒤 "메시와 호날두를 제외하면 그(손흥민)는 나에게 가장 큰 감동을 준 선수다. 2018년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벤투스와 맞붙을 당시 직접 봤는데 인상적이었다"는 글을 남겼다.

손흥민이 지난 7일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넣은 선제골이 유럽 전역에서 여전히 화제다. 토트넘과 전혀 관계 없는 유벤투스 담당 기자까지도 손흥민의 영상을 직접 공유하기에 이르렀다. 손흥민은 아스널 상대로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0번째 골을 넣으며 리그 최다 득점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미 '월드클래스'라는 현지 평가가 나온다.

한 팬이 "네이마르(28)와 킬리안 음바페(22·이상 파리 생제르망)보다 뛰어나다는 뜻인가, 아니면 아직 직접 보지 못한 것인가"라고 묻자 아그레스티 기자는 "거론한 선수들 모두 라이브로 직접 봤다. 네이마르와 음바페 역시 괴물들이다. 하지만 손흥민을 직접 보면 차원이 다른 스피드다. 그들 이상이다. 여전히 과소평가되고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유럽 전역에서 손흥민에 대한 호평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무덤덤하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종료 후 공식 인터뷰에서 "오늘은 겸손할 수 없을 것 같다"면서도 "이런 골을 넣어서라기보다는 팀이 승점 3점을 얻어 더욱 기쁘다"고 웃었다.

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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