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맞아?' 르브론 제임스의 여전한 존재감

[루키=강성식 기자] 르브론 제임스가 맹활약하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09-108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질주하며 14승(2패)째를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는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를 떠나 레이커스의 유니폼을 입었다. 많은 기대와 함께 시즌을 맞이했지만, 결과는 실망스러웠다. 경기당 27.4득점 8.5리바운드 8.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록적으로는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부상으로 인해 55경기 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레이커스 역시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 르브론은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내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그는 15경기에 나서 평균 24.9득점 7.7리바운드 1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은 하락했지만, 어시스트는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기고 있다.

르브론의 돌파는 여전히 위력적이며 앤써니 데이비스와의 호흡 역시 완벽에 가깝다. 또한, 르브론은 지난 시즌 비난을 받았던 수비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르브론의 활약 속에 레이커스는 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현지 통계 매체 '바스켓볼레퍼런스'는 르브론 제임스를 이번 시즌 강력한 MVP 후보 중 한 명으로 꼽았다.

이날 멤피스와의 경기에서도 르브론은 존재감을 발휘했다. 르브론은 돌파 득점과 중거리슛 등 여러 공격 옵션을 활용해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최종 결과는 30득점 6리바운드. 30득점은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이었다.

과연 르브론은 레이커스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을까. 르브론과 레이커스의 앞으로 행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레이커스는 26일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에서 8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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