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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남일 감독,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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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김남일 감독,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자고 했다”

기사입력 2020.10.23. 오후 09:07 최종수정 2020.10.23. 오후 09:07 기사원문


(베스트 일레븐=수원)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뛰자, 도전적으로 적극성을 갖고 임하자 했다.”

김남일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 FC는 23일 저녁 7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라운드(파이널 라운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전반 8분 김건희에 실점한 뒤 전반 17분 나상호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31분 토미의 페널티킥 득점을 앞세워 역전승을 이뤘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성남 FC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무언가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모든 구성원들이 반드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오늘 죽을힘을 다해 뛴 것 같다. 남은 한 경기 잘 준비해서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패 흐름 끊은 상황에서 김 감독은 “경기 전부터 선수들에게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뛰자, 도전적으로 적극성을 갖고 임하자 했는데 그 부분 잘 된 것 같다. 인천 부산 경기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남은 경기 홈에서 반드시 승리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절실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집중하겠다”라고 최종전 승리를 다짐했다.

양동현 명단 제외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부터 몸 상태가 썩 좋지 않았다. 훈련 중 근육 부상이 있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동현이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준비를 하면서 하고자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 마지막 경기에도 뛰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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