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골 폭발' 황의조, 2021년 리그앙 최다 득점자 우뚝

 

[엠스플뉴스]

 

황의조(28)가 시즌 9호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득점 감각을 뽐냈다.

 

보르도는 3월 21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의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열린 몽펠리에와의 2020-21시즌 리그1 3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보르도는 10승6무14패(승점 36)를 기록, 리그 13위까지 떨어졌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황의조의 킬러 본능은 돋보였다. 황의조는 4-3-3 포메이션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팀에 선제골을 안겨줬다. 황의조는 전반 28분 왼쪽 측면에서 바이세가 찔러준 로빙 스루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시즌 9호골.

 

이로써 황의조는 유럽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에 한 골 만을 남겨두게 됐다. 잔여 경기는 8경기 남은 가운데 현재와 같은 페이스면 두 자릿수 득점도 시간 문제처럼 보인다. 황의조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9경기에 나서 9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밖에도 황의조는 슈팅 네 차례, 드리블 성공 세 차례, 키 패스 한 차례 등 공격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공격을 이끌었다. 

 

보르도 전문 매체 '지롱댕 포에버'는 이날 "몽펠리에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은 황의조는 2021년에 총 7골을 기록했다. 이는 릴의 조나탄 데이비드, 니스의 아민 구이리와 함께 2021년 최고 득점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