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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김연경탄생 정호영은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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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김연경?' 정호영에게 필요한 것은 '인내' 다 [V-포커스]

기사입력 2019.11.23. 오전 06:01 최종수정 2019.11.23. 오전 07:00 기사원문


[스포츠아시아=반재민 기자] "난감하네요." 서남원 감독은 기자들의 질문이 나올 때마다 진땀을 흘린다. 바로 올 시즌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호영 때문이다.

광주체중 시절부터 큰 키에서 나오는 공격과 블로킹으로 제2의 김연경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등장, 박은진, 박혜민 등 선배들과 선명여고의 중흥기를 이끌 때까지만 하더라도 정호영에게는 장밋빛 미래만 가득한 듯 했다. 이미 고등학생 신분으로 성인 국가대표까지 선발되었던 정호영이었기에 사람들의 기대는 더욱 컸다.

하지만, 정호영은 현재 인삼공사 팀에서 제한적인 기회만을 부여받고 있다. 현재 중위권 다툼을 하고 있는 다급한 팀 사정도 있겠지만, 본인의 기량이 아직 프로에까지 통할만큼 무르익지 않았다는 것이 큰 이유다. 정호영의 공격 대부분은 블로킹에 걸리거나 수비가 수월하게 걷어낼 수 있을 만큼 파워가 있지 않았으며, 7경기 16세트에 나섰지만 득점은 단 3득점에 그쳤을 정도로 아직은 많이 배워야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리시브에서는 이따금 동료선수들의 뒤에 숨어 리시브를 회피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리시브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있는 것 같았다. 현재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디우프가 있는 상황에서 리시브를 책임져야 하는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서 리시브를 회피하는 것은 팀의 리시브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는 플레이이기 때문에 아직 정호영은 점수차가 많이 벌어졌을때 정도에만 높이 강화 자원으로 출전하고 있다.

어린 나이에 스포트라이트를 받다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한 정호영에게는 좌절이 클 터, 인삼공사도 이것을 우려하고 있었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호영이가 주위의 기대가 커서 그런지 보여주고 싶은 열망이 크다. 어린나이에 비해 성숙해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부담감은 감내하려 하지만, 어린아이가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고 현재의 상황에 대해 우려했다. 

이어서 "호영이가 키는 좋지만, 아직 피지컬적으로 아직 자리잡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몸집을 좀 더 키울 필요성이 있다. 호영이도 그것을 알고 있다. 프로에 와서 완벽한 몸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먹고 운동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지컬적으로 아직 완성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전으로 기용하기에는 아직은 무리가 있다는 것이 인삼공사의 의견이다.



인삼공사 관계자나 서남원 감독이나 모두 한 목소리로 정호영을 지켜보는 배구팬들에게 '인내'를 강조했다. 피지컬에서나 경험면에서나 원숙해지는 3년차 이상이 된다면 충분히 국가대표급의 활약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 인삼공사의 생각이기도 하다. 

서남원 감독은 정호영에 대해서 "출전을 시키지 않으면 주위가 시끄럽고, 출전을 시키면 승부가 열세로 가다보니 출전을 시키는 것에 대해 아직은 조심스럽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프로에서의 정호영을 보고 싶어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그 분들에게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기 위해 시즌 초에 잠깐 넣어보았다."라고 초반 정호영을 기용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하지만, 서남원 감독은 냉정하게 이야기했다. 이야기를 이어간 서 감독은 "아직 호영이는 부족하다. 1년차로서 아직은 배울 것이 많다. 특히 GS칼텍스전에서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기용을 했는데도 승부가 뒤집혔다. 신인선수를 키워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기는 것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만약 정호영이 팀의 리드를 지키거나 승부를 뒤집을 정도로 큰다면 나 역시 중용을 하겠지만, 아직은 시기가 맞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미 190cm의 큰 키로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변경한다면 당장이라도 주전조에서 활약할 수 있지만, 서남원 감독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정호영을 윙 스파이커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서남원 감독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경험이 없다보니 팀에서 차근차근히 훈련을 시키고 있고, 어느 시점이 된다면 정호영을 반드시 쓸 것이다. 전혀 미들 블로커로 기용할 생각은 없다. 만약 미들 블로커로 포지션을 바꾼다면 당장 투입은 가능하지만, 그 생각은 절대로 하지 않고 있다. 팬들도 정호영의 플레이를 더 많이 보고 싶겠지만,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부탁의 말을 했다.

'제2의 김연경'이라는 수식어는 단지 허상에 불과하다. 정호영은 그저 꽃을 틔우기 위해 묵묵히 준비하고 있는 새싹일 뿐이다. 조급함보다는 묵묵한 인내로 그 새싹이 꽃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볼 때다.

사진=KOVO, 인삼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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