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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장미 타임' 데릭 로즈, DET의 승리를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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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강성식 기자] 데릭 로즈가 승부처에서 맹활약하며 디트로이트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05-103으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리며 10승(14패)째를 거뒀다.

데릭 로즈는 지난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51경기에 출전해 18.0점 4.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활에 성공했다. 특히 로즈는 37.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하며 약점이었던 슈팅 능력을 개선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은 로즈는 미네소타를 떠나 디트로이트와 2년 1,5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디트로이트에서 18경기에 나선 로즈는 경기당 23.5분을 뛰며 15.8득점 5.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3점 성공률(32.5%)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떨어졌지만, 미드레인지 점프슛과 돌파 생산력은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이날 뉴올리언스와의 경기에서 로즈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로즈는 3쿼터까지 시도한 9개의 야투 중 2개만을 성공시키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로즈는 4쿼터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4쿼터에 시도한 8개의 야투 중 7개를 꽂아 넣었다.

특히 로즈는 경기 막판 팀이 101-103으로 뒤진 상황에서 돌파 득점과 중거리슛을 연이어 터트리며 클러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최종 기록은 21점 7어시스트. 로즈의 승부처 활약을 앞세운 디트로이트는 2점 차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로즈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디트로이트 역시 충분히 반등의 여지가 있다. 과연 로즈는 디트로이트를 어디까지 올려놓을 수 있을까. 로즈와 디트로이트의 앞으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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