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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장기] '판사 중엔 내가 농구 1등!' 판사 송인석의 농구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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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포/김지용 기자] “김포배는 나에게 로망 같은 대회였다. 언젠가는 반드시 정상에 서고 싶은 꿈이 있다.”

                           
22일 김포시 마산동 생활체육관에서 개막한 제16회 금쌀사랑 김포시장배 전국농구대회 E조 예선에서 한 수 위의 조직력을 앞세운 슬로우 바이 스티즈가 어텐션을 49-39로 따돌리고 예선 첫 승에 성공했다.

슬로우 바이 스티즈는 1쿼터 초반 13-2로 앞서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2쿼터 중반 상대 맹공에 17-14까지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곧바로 3점슛 4방이 연달아 터진 슬로우 바이 스티즈는 이 기세를 끝까지 지키며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슬로우 바이 스티즈는 다채로운 직업군의 선수들이 모인 팀으로 주목 받았다. 생활체육 농구계에서 열혈 목소리로 통하는 이동윤은 현재 카카오m에서 근무 중이고, 직장인 농구 동호회 최강으로 손꼽히는 101경비단 소속의 심혁보는 현재 경찰로 근무 중이다. 그리고 팀의 포인트 가드를 맡고 있는 송인석은 현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판사로 재직 중이다.

사회적 통념 상 판사는 다소 경직된 이미지로 비칠 수밖에 없다. 준엄한 법의 심판을 내리는 판사가 주말마다 농구코트를 누빌 것이라고는 쉽게 상상할 수 없다. 하지만 송인석은 생활체육 농구계의 단골손님으로 농구대회 참가를 위해 지방으로의 이동도 마다치 않는 열혈 농구인이기도 하다. 실제 송인석은 어텐션과의 경기에 포인트 가드로 나서 경기 조율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3점슛 실력까지 선보였다.

승리 후 밝은 표정으로 만난 송인석은 “법조인들은 골프 같은 정적인 운동을 할 거라는 고정관념이 많다. 하지만 나는 어릴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다. 내 기억이 시작되는 3-4살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고, 그 즈음에는 미니농구대에 공 넣는 걸 무척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올해 32살인데 우리 세대 농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그러하듯 나 역시 농구대잔치도 좋아했다”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시절 농구공이 그물을 통과하는 '철썩'하는 소리가 무척 좋았다는 송인석은 “초등학교 시절 주말마다 나가서 슛 연습을 하면서 자연스레 농구랑 하나가 된 것 같다. 그렇게 농구를 시작해서 고등학교에서 어택이란 팀을 만들어 농구를 본격적으로 익혔고, 서울대 농구 동아리 ‘호바스’에서 지금도 팀 동료인 남기석 선수에게 5대5 농구를 많이 배웠다. 슬로우 바이 스티즈 활동은 벌써 10년째이기도 하다”며 본인의 농구 역사를 설명했다.

판사, 검사, 변호사와 같은 법조인들은 격무에 시달려 제대로 쉬기도 힘들다고 여기는 것이 보통이다. 어떻게 판사로 근무 중인 현재도 이렇게 농구를 할 수 있냐고 묻자 “사법시험 준비할 때는 주중에는 공부하고 주말에 연습경기를 잡아서 했다. 사법시험은 100m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 같은 것이라 중간에 스트레스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지금도 주말에 농구 일정이 잡히면 주중에 야근을 해서라도 주말에 있는 농구 일정에 참여하려고 하고 있다. 판사 같은 경우는 판결문 쓰는 시기가 굉장히 바쁘다. 그래도 판사는 재판에 따라 업무 일정을 예측할 수 있어 주중에 야근을 많이 하면 주말에 농구를 할 시간을 만들 수 있다“며 농구를 향한 식지 않는 열정을 이야기 했다.  

 

 
주말에 농구를 하기 위해 주중 야근도 불사한다는 송인석 판사에게 농구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우리 팀은 개인 기량이 뛰어나지 않다. 각자의 장점을 바탕으로 좋은 조합을 만들어서 플레이 하려고 노력하는 팀이다. 그런 과정에서 나오는 동료들 사이의 '소통과 호흡'이 농구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인 것 같다”며 본인이 생각하는 농구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 했다.

법조인 중에도 농구를 하는 사람이 더러 있지만 본인처럼 농구에 미쳐있는 법조인은 없는 것 같다는 송인석 판사. 그런 그에게 “그럼 농구하는 판사들 중에 전국 1등이라고 봐도 되겠냐”고 다소 짓궂은 질문을 하자 “들은 바로는 농구 잘하는 판사가 많지는 않다고 알고 있다. 잘은 모르겠지만 내가 제일 잘하지 않을까 싶다(웃음)며 유쾌하게 대답했다.

40세가 될 때까지는 정말 후회없이 농구를 하고 이후에는 성적에 연연하지 않는 즐거운 농구를 하고 싶다고 밝힌 송인석 판사. 그런 그에게 김포배는 로망 같은 대회였다고 한다.

송 판사는 “내가 어릴 때부터 김포배는 전통 있는 가장 큰 대회였다. 대학 시절에는 대회에 참가도 안 했는데 강팀들의 경기를 관전하고 싶어 대중교통을 타고 김포를 찾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김포배는 슬램덩크의 채치수가 갈망하던 전국대회와 비슷하다. 지금 당장 우리 팀의 전력을 갖고 김포배 우승을 논하기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내가 어린 시절 강하다고 생각하던 MSA와 결승에서 맞붙는 꿈을 여전히 꾼다”며 김포배를 향한 자신의 꿈을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김지용 기자

  2019-12-22   김지용( mcdash@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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