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리베로' 임명옥 "하나라도 더 받아올리면 득점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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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리베로' 임명옥 "하나라도 더 받아올리면 득점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다

한국도로공사가 6연패 이후 3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V자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9일 김천 홈에서 현대건설에 3-2로 승리했다. 최하위는 이미 탈출했고, 이제 중위권 싸움에 불을 붙이고 있다.

도로공사 승리의 원인을 꼽을 때 가장 먼저 박정아와 켈시 등 공격수들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면밀히 경기를 살펴보면 임명옥 리베로의 플레이에 점점 빠져들게 된다. 수비 뒷받침이 끝없이 나온다.

기록을 살펴보면 더욱 분명해진다. 임명옥은 현재 수비 부문 1위(세트당 9.37개)를 질주하고 있다. 리시브 부문에서도 1위(효율 54.74%)고, 디그 부문도 1위(세트당 5.88개)다. 리베로가 순위에 들 수 있는 모든 부문에서 확고한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수비상 수상과 함께 베스트7 리베로 포지션에 선정된 임명옥은 이번 시즌도 흔들리지 않고, 개막 때부터 자기 역할을 수행했다. 팀이 연패 수렁에 빠졌을 때도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동료들이 하나둘 제 컨디션을 찾기 시작하면서 임명옥도 미소 짓기 시작했다. 팀도 3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임명옥은 "득점이 나와야 이길 수 있지만 득점을 위해서는 잘 받아주고 잘 올려주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하나라도 더 받으면 득점이 나올 것이라는 마음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2인 리시브 시스템을 사용한다. 문정원은 오랜 단짝으로 우승까지 합작했다. 최근 전새얀과 함께 리시브 라인에 서는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임명옥. (C)KOVO

임명옥은 "(문)정원이가 리시브와 디그 모두 참 잘합니다. (전)새얀이도 잘하지만 정원이가 좀더 정교한 부분이 있죠. 정원이는 리시브 범위가 넓어서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고요. 새얀이는 상대가 서브 때 새얀이를 보고 때리니 커버하기에 조금 수월한 부분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원이나 새얀이나 그 자리가 참 힘든 자리죠"라며 후배들의 막중한 책임감을 이해했다.

임명옥에게 리베로 포지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물었다. 그는 "리베로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선수들을 끌고갈 수 있는 포용력도 필요하죠.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언니다보니 좀더 끌고가려 노력하고 있어요. 또한 디그도 중요하지만 리시브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후배 리베로 들은 디그를 잘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리시브를 먼저 생각하는 리베로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임명옥은 체력도 거뜬하다. 팀내 지구력이 가장 좋은 선수다. 장거리를 뛰면 1위를 자랑한다. 최강 스프린터였던 이효희가 플레잉코치로 위치를 옮긴 상황에서 다시 팀에 합류한 이고은 정도가 임명옥의 경쟁자다.

임명옥은 "제가 적은 나이는 아닙니다(1986년생). 그래서 못하면 나이 얘기가 나올거라 늘 생각해요. 팀 성적이 뒷받침되지 않을 때 세대교체 얘기가 따라올 겁니다. 나이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아서 더 악착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팀에 신구조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임명옥에게 배구선수로서 목표가 있다면 올림픽일 것이다. 리그 챔피언에도 올랐지만 아직 올림픽 무대는 경험이 없다. 임명옥은 "(김)연경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국제대회는 마지막일거라 생각해서 함께 가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직 도교올림픽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지금 대표팀을 구성한다면 임명옥이 리시브와 수비에서 가장 안정적인 것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당장은 남은 시즌이 중요하다. 임명옥도 다음 게임만 생각하고 있었다. "준비해야죠"라는 임명옥의 목소리가 밝았다. 자신감이 흘러 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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