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2개구단서 관심 대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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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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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올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ML) 진출을 선언한 두 명의 KBO리거 중 홀로 남았다. 내년 1월 6일 오전 7시까지가 협상 마감시한인데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최근 ML 두 개 구단이 김재환의 추가 정보를 요구한 것으로 확인했다. 김재환측은 타격 영상과 세부 지표 등을 요청받아 건넸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장 상황은 냉정하다. 김재환을 바라보는 팀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정보 탓에 만에 하나 있을 가능성에 집중하고 있다. 타구 속도나 발사각, 배트 스피드 등은 ML 주전 선수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다. 약점이 뚜렷하고, 수비에 큰 물음표가 찍혀있다는 점은 걸림돌이다. 싼 값에 이른바 ‘보험용’ 정도로 인식되지만, 이마저도 30대로 접어든 나이 탓에 주저하는 분위기다.
KBO리그 경험을 생각하면 새로운 리그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2016년 밀워키와 3+1년 총액 1600만달러에 계약한 에릭 테임즈가 비교대상일 수 있다. 김재환을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와 1루수로 세일즈하는 이유도 ‘한국의 테임즈’로 각인시키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주장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ML보장 계약이 아니더라도 해외리그에서 경험을 쌓아 경쟁력을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의미다. 정보가 부족한 대신 진정성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게 김재환측의 전략이다.
문제는 짧은 시간이다. 포스팅 공시 이후 곧바로 ML 윈터미팅이 열렸다. 게릿 콜 등 특급 프리에이전트(FA)들이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일주일이 눈깜짝할 새 지나갔고, 추가로 선수 보강을 노리는 팀들이 40인 로스터를 맞추기 위해 또 일주일을 보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미국 최대 연휴인 크리스마스 주간이다. 크리스마스부터 신년 초까지 대부분 회사가 휴식에 돌입한다. ML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새해 첫 주말이 지나면 곧 협상 종료 시일이 된다. 실질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날짜만 보면 닷새가 채 되지 않는다.
김재환 에이전트는 “시장이 너무 조용해 불안하지만 미국 현지 에이전트가 최선을 다해 움직이고 있다. 남은 기한이 얼마 없지만 끝까지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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