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타격은 어떤가요?" 질문에 美 기자 "류현진 잘한 걸 보면…"
“김광현의 타격 능력은 어떤가요? 진지한 질문입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마크 색슨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 중 한 질문은 새롭게 세인트루이스의 식구가 된 김광현에 관한 것이었다. 김광현은 지난 18일 세인트루이스와 옵션 포함 11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세인트루이스 팬의 질문은 "김광현의 타격은 어떤가"였다. 여기에 "진지한 질문"이라며 농담이 아닌 진짜 타격 능력에 대해 궁금하다는 뜻을 강조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소속의 팀으로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선다. 2020년에는 타석에 서서 배트를 휘두르는 김광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색슨 기자는 “KBO리그는 지명타자 제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김광현도 타자로서 많은 기록은 없다. 실제 12시즌 동안 김광현으 세 차례 타석에 들어섰고, 1볼넷 2아웃을 당했다”라며 “류현진은 많은 사람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선수이자 타자로 드러났다. (김광현에 대해)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김광현의 배트가 들려진 것을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LA 다저스(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류현진도 올 시즌 28경기에서 타석에 들어서 타율 1할5푼7리(51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타자로서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19경기 타율 1할7푼8리 4볼넷 1홈런 12타점.
류현진이 올 시즌 첫 홈런을 날리는 등 타자로서도 볼거리를 준 가운데 '타자 김광현'도 기대해볼만 하다. 김광현은 안산공고 3학년 시절이었던 2006년 타자로 나와 타율 4할1푼5리 1홈런 8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주목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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