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행 불발' 산초, 태업설 제기?...빌트 "팀에 100% 헌신 안하고 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불발된 제이든 산초가 도르트문트에 집중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독일 '빌트'는 22일(한국시간) "산초의 최근 경기력은 지난 시즌이 모습이 아니다. 지금 산초는 도르트문트에 100% 헌신하고 있지 않는 것 같다. 알아본 바에 따르면 산초의 훈련 모습은 팀에서 항상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지난 여름 내내 뜨거운 감자였다. 산초는 맨유와 개인합의까지 끝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결국 이적료 문제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며 맨유 이적이 불발됐다. 당시만 해도 독일 현지 언론들은 산초는 맨유 이적이 성사되지 않더라도 팀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산초가 팀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보도가 등장하고 말았다.

국가대표 경기까지 포함해 산초는 최근 한 달 동안 공격포인트가 없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 17골 17도움을 폭격했던 산초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 소식을 접한 영국 '스포츠 위트니스'는 "산초의 이적 불발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건 아니다. 하지만 산초가 팀에 집중하지 못한다는 사실은 아마도 여름에 일어난 일의 연장선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산초가 팀에 정말 집중하지 못하는 것인지 일시적인 부진인지는 알 수 없으나 최근 도르트문트도 성적도 별로라는 걸 감안해야 된다. 루시앙 파브르 감독의 지도력이 항상 도마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7경기에서 3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21일 열린 라치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게 패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