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토프, “베일 향한 비난 불공평, 레알 떠나라”

(베스트 일레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옛 동료 가레스 베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예측했다. 그는 모든 행동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이 불공평하다며, 곧 팀을 떠날 거라 내다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로 잘 알려진 베르바토프는 과거 토트넘 홋스퍼에서 짧게나마 베일과 함께한 기억이 있다. 2007-2008시즌 동안 같은 팀에 몸담았던 동료로서, 베르바토프는 모든 행동들이 비난 대상이 되고 있는 베일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베일에게 쏟아지는 비난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 베르바토프는 “그의 스탯을 살펴보면, 이번 시즌 30경기 12골을 넣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는 여전히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몇 가지 이유로 채찍을 얻어맞고 있다”라고 스포츠 360을 통해 전했다.

베르바토프는 베일의 상황에 대해 “인정을 받지 못한다고 느낀다면, 팀을 옮겨야 한다”라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스퍼스(토트넘의 애칭)가 1억 파운드(약 1,460억 원)를 선수에게 쓸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 그러나 베일은 월드클래스의 재능이며,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그가 돌아온다면 정말 멋질 것”이라며 토트넘 복귀를 기대하기도 했다.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비난을 받은 데 이어, 최근에는 스페인어를 한 마디도 제대로 구사할 줄 모른다는 동료들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그가 과연 어떤 선택을 내릴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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