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 난타전 3:3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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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11:12
[인터풋볼=도르트문트(독일)] 이명수 기자=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가 난타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멀티골을 터트린 라이프치히의 티모 베르너는 득점 선두에 올랐다.
도르트문트와 라이프치히는 18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무승부를 거둔 라이프치히는 선두 수성에 성공했고, 도르트문트는 3위에 자리했다.
도르트문트는 3백을 가동했다. 골문은 뷔르키가 지켰다. 자가두, 훔멜스, 아칸지가 3백에 섰고, 하키미와 게레이루가 측면에 포진했다. 중원에 바이글과 브란트가 자리했고, 로이스, 아자르, 산초가 최전방에 섰다.
라이프치히는 4-3-3으로 맞섰다. 베르너, 포르스베리, 폴센이 3톱에 섰다. 라이머, 데메, 사비처가 중원에 포진했고, 할슈텐베르그, 우파메카노, 클로스터만, 무키엘레가 4백으로 나섰다. 골문은 굴라시가 지켰다.
포문은 도르트문트가 열었다.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훔멜스가 절묘한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23분, 선제골이 터졌다. 바이글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손 맞고 그대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반 34분, 페널티박스에서 공을 잡은 브란트가 환상적인 턴을 선보인 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추가시간 라이프치히의 폴센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뷔르키가 선방했고, 도르트문트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라이프치히는 포르스베리를 빼고 은쿤쿠를 투입했다. 후반 2분, 수비 실수를 틈타 베르너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8분에도 베르너가 수비 실수를 이용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순식간에 2골을 터트린 베르너는 리그 18골로 레반도프스키와 득점 공동 선두를 나란히 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0분, 로이스의 크로스를 산초가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다. 라이프치히는 폴센과 사비처를 연달아 뺀 뒤 쉬크와 쿤하를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도르트문트도 후반 26분, 산초 대신 피슈첵을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후반 33분, 라이프치히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흘러나오는 공을 쉬크가 문전으로 쇄도한 뒤 차넣으며 스코어는 3-3이 됐다. 도르트문트는 게레이루 대신 슐츠를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지만 서로의 골문을 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도르트문트(3) : 바이글(전반 23분), 브란트(전반 34분), 산초(후반 10분)
라이프치히(3) : 베르너(후반 2분, 후반 8분), 쉬크(후반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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