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장희언 기자 = 토트넘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어마어마한 수익을 얻었다.

토트넘은 지난달 올림피아코스와의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이하 UCL) 조별리그 5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16강을 확정 지었다. 토트넘의 16강 상대는 라이프치히로 내년 2월에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잉글랜드 언론 '풋볼 런던'은 18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이 거둔 UCL 수익에 대해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만 약 700억 원이 넘는 엄청난 수익을 거뒀다고 한다. 아직 대회가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 UCL 조별 리그 참가만으로 1,525만 유로(약 200억 원)를 얻었다. 조별 리그에서 3승 1무 2패를 거두면서 추가로 900만 유로(약 117억 원)를 더하기도 했다. 조별리그에서 승리하면 270만 유로(약 35억 원), 비기면 90만 유로(약 12억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게다가 16강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950만 유로(약 123억 원)를 추가했고, 2,000만 유로(약 260억 원)의 포상금도 얻었다. 이는 지난 10년간 UEFA 주관 모든 대회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둔 팀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UCL 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종합해보면 토트넘은 이번 시즌에만 총 5,400만 유로(약 702억 원)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 지난 시즌 UCL 결승에 오른 후 약 1억 유로(약 1,300억 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을 추가한다면 정말 어마어마한 금액을 저장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유럽의 수많은 클럽이 왜 UCL 진출에 전념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동시에 토트넘의 조세 무리뉴 감독의 역할이 앞으로 얼마나 중요할지 나타내기도 한다. 리그에서 4위권 안에 들어야 내년에도 UCL에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현재 7승 5무 5패(승점 26)로 리그 5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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