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대승 맨시티, 왓포드 격파 리버풀, 5위 등극 토트넘
▲ 왓포드전 승리로 17경기 연속 무패. 전 경기 득점. 34경기 무패. 홈 16연승의 리버풀
▲ 아스널전 3-0 대승으로 분위기 전환 성공한 맨시티
▲ 베르통언의 극장골로 울버햄턴 제압한 토트넘, 리그 5위로 올라서
▲ 본머스전 덜미 첼시, 노리치와 에버턴 상대로 무승부 기록한 레스터와 맨유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올 시즌 리버풀은 뭘 해도 되는 팀이 맞는 모양이다.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그러나 살라가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멀티 골을 가동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아스널 원정길에 오른 맨시티는 2골 1도움을 기록한 데 브라이너의 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과의 승점 차는 여전히 14점이지만, 대신 레스터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첼시의 본머스전 패배로 4위권과의 승점 또한 6점까지 벌린 맨시티다.
반면 첼시는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첼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5경기를 기준으로 4패째를, 그리고 본머스는 5연패에서 탈출했다. 이외에도 레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각각 노리치 시티와 에버턴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 부진한 경기력에도 왓포드 제압한 리버풀, 레스터와의 승점 차는 10점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저력이 있었다. 리버풀 이야기다. 예상과 달리 왓포드가 리버풀을 강하게 압박했다. 흔들릴 수도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 살라가 멀티 골을 가동했다. 왼발이 아닌 오른발로. 전반 38분에는 마네가 내준 패스를 받은 이후 절묘한 드리블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그리고 후반 추가 시간에는 오리기의 빗맞은 패스를 오른발 힐킥으로 연결했다.
왓포드전 승리로 리버풀은 지금까지 치른 올 시즌 리그 17경기에서 16승 1무를 그리고 전 경기 득점에 성공했다. 4대 리그 클럽 중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홈 16연승은 물론 리그 34경기 연속 무패 행진 또한 고무적이다.
# 본머스에 덜미 잡힌 첼시, 각각 노리치와 에버턴 상대 무승부 기록한 레스터와 맨유
이변이다. 첼시가 본머스와의 홈 경기에서 패했다. 이번 시즌에만 프리미어리그 9경기 중 3번의 홈 경기 패배를 기록 중인 첼시였다. 다만 본머스는 2015년 승격 이후 첼시 원정에서 두 차례 승리를 거둔 적이 있다. 이 기간 본머스보다 첼시 원정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둔 팀은 3승을 거둔 리버풀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번 경기 결과로 본머스 또한 같은 기간 첼시 원정 3승을 기록하며 리버풀과 함께 첼시 원정 최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노리치의 경우 저력을 보여줬다. 만만치 않은 상대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에서 티무 푸키의 선제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수문장 팀 크룰의 자책골에도 최종 스코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따냈다. 레스터는 연승 행진 마감은 물론, 주포 제이미 바디의 연속 득점 또한 8경기에서 마침표를 찍게 됐다.
에버턴과의 홈 경기에 나선 맨유는 VAR 판독 끝에 린델로프의 자책골로 0-1로 끌려다녔지만, 10대 공격수 그린우드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참고로 이날 득점포를 가동한 그린우드는 올 시즌 10대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 3위로 올라섰다.
# 극장골로 울버햄턴 제압한 토트넘, 5위 등극. 첼시와의 승점 차는 3점
극장골. 그리고 올 시즌 원정 두 번째 승리까지. 무리뉴 부임 후 토트넘이 달라졌다. 어느덧 팀 순위도 리그 5위까지 올라섰다. 첼시의 최근 부진을 고려하면 언제든 4위권 입성이 가능해진 토트넘이다.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5경기 성적은 4승 1패다. 그 이전에는 15경기에서 3승 6무 6패였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8분 모우라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울버햄턴 골망을 흔들었다. 빠른 돌파 그리고 정확한 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후잔 22분 토트넘은 울버햄턴의 트라오레의 절묘한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 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그렇게 1-1 상황이 지속한 후반 막판, 토트넘의 결승포가 터졌다. 주인공은 베르통언이었다. 후반 추가 시간 베르통언은 코너킥 상황에서의 절묘한 헤더 슈팅으로 울버햄턴 골망을 흔들었다.
# 아스널 잡은 맨시티, 별 중의 별이었던 데 브라이너
흔들렸다. 지난 시즌과는 달랐다. 올 시즌에만 이미 4패를 내준 맨시티. 지난 시즌 통틀어 맨시티가 단 4번만 패했음을 고려하면, 부진의 정도가 심상치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맨시티는 아스널에 강했다. 이번 3-0 승리로 아스널전 5연승은 물론, 아스널 원정에서도 3연승을 기록 중인 맨시티다. 또한 1991-1995년 웨스트햄 이후 처음으로 맨시티는 1부리그 아스널 원정 3연승을 기록한 팀이 됐다. 게다가 아스널은 공식 대회 홈 4경기 연속 멀티 골을 허용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는 1965년 이후 무려 54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아스널전 맨시티 최고의 별은 데 브라이너다. 경기 시작 2분 만에 제주스가 내준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포문을 열었고, 전반 15분에는 왼쪽 측면에서의 빠른 돌파에 이은 패스로 스털링의 추가 득점을 도왔다. 그리고 전반 39분에는 과감한 돌파에 이은 왼발 슈팅으로 다시 한 번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 리버풀, 첼시, 토트넘, 맨시티 공식 트위터 캡쳐
데이터 출처 = 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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