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없는 흥국생명, 루시아 활약에 3연승…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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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없는 흥국생명, 루시아 활약에 3연승…2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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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없는 흥국생명, 루시아 활약에 3연승…2위 도약 흥국생명 루시아 (화성=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흥국생명이 이재영 몫까지 책임진 루시아 프레스코의 활약으로 IBK기업은행을 꺾고 2위로 도약했다. 흥국생명은 17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3)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9승 6패로 승점을 30으로 끌어 올린 흥국생명은 GS칼텍스(승점 28·9승 5패)를 3위로 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선두 현대건설(승점 30·11승 3패)과는 승점 차 없이 승수에서만 밀린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1만 올렸더라면 꼴찌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지만, 11패(4승·승점 12)째에 빠지면서 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루시아는 20득점을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이재영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터라 루시아의 역할이 중요했다. 한 달 전(11월 16일) 맹장 수술을 받은 루시아는 복귀 후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신인 박현주는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7득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양 팀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로 경기에 임했다. 흥국생명의 센터 이주아와 리베로 김해란, IBK기업은행의 김희진·표승주·김수지는 16일부터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해 대표팀 훈련을 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어도라 어나이는 18득점으로 분전했다. 루시아는 1세트에만 7득점으로 시동을 걸었다. 흥국생명은 박현주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22-16으로 점수를 벌리고 첫판을 가져갔다. 2세트에선 어나이가 분발하면서 IBK기업은행이 먼저 앞서나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12-12로 따라온 뒤 18-18까지 IBK기업은행과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루시아는 20-18에서 5회 연속 공격 득점에 성공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으로 2세트를 끝냈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리드를 잡았지만, 어나이의 활약을 앞세운 IBK기업은행에 17-19로 역전을 허용했다. 19-19로 따라잡은 뒤 22-22까지 접전을 이어간 흥국생명은 IBK기업은행 전하리의 서브 범실과 김주향의 공격 범실로 행운의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김미연은 끝내기 스파이크를 찔러 넣었다. abbi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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