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컬러 또 터졌다…인삼공사, 허훈 빠진 kt 제압하고 단독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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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8 00:07
맥컬러 또 터졌다…인삼공사, 허훈 빠진 kt 제압하고 단독 2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와의 공동 2위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84-70으로 이겼다.
지난 서울 SK전에서 6연승 행진이 끊기며 주춤했던 인삼공사는 홈에서 시원한 승리로 시즌 14승째(9패)를 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반면, 8연승을 저지당한 kt는 13승 10패,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인삼공사는 승부의 변곡점마다 3점포를 터뜨린 박형철을 앞세워 66-62, 4점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는 종료 4분여를 남기고 문성곤이 연속으로 득점해 72-64, 8점 차로 격차를 벌렸다.
여기에 양희종의 스틸에 이은 크리스 맥컬러의 통렬한 덩크가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터져 인삼공사의 승리를 예감케 했다.
맥컬러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도 또 한 번 덩크를 꽂아 치열했던 이날 경기 처음으로 격차를 10점 차로 벌렸다.
맥컬러는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을 쓸어 담았고, 인삼공사 국내 선수 중에서는 박형철이 3점포 5개를 포함해 가장 많은 17득점을 올렸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게 뼈아팠다.
이날 오전 훈련에서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결장한 허훈은 검사 결과 대퇴부 근육 손상으로 복귀까지 2~3주가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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