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욱일기’ 논란에 日 매체, “한국 또 과민반응”
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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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08:49
일본 매체가 리버풀의 욱일기 사용에 분노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에 과민 반응을 한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하루 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관련된 영상을 올리며 배경에 욱일기 그림을 넣었다. 공교롭게도 미나미노 타쿠미가 리버풀에 공식 입단한 날 벌어진 일이었다. 리버풀은 국내 팬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욱일기 배경이 삭제된 영상으로 다시 올렸다.
국내 팬들은 분통을 터뜨림과 동시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리버풀은 지난해 여름 나비 케이타의 팔에 있는 욱일기 문신으로 이미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었다. 1년이 조금 지났지만 변한 건 없었다. 사과 역시 없었다.
일본의 ‘사커 다이제스트’는 21일 “한국 언론이 또다시 욱일기에 과민 반응을 보인다”라며 국내의 모습을 전했다.
매체는 “해당 영상은 1981년 도쿄에서 열린 2회 도요타컵의 하이라이트다. 당시 리버풀은 플라멩구와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38년 만에 재대결을 펼치는 것에 대한 헌정 영상이다”라며 한국의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 언론 반응과 함께 “리버풀은 공식으로 사과하라”, “케이타 사건이 벌어진 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다”라는 팬들의 목소리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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