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퍼거슨 후계자' 모예스의 고백 "카바니 영입 거절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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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퍼거슨 후계자' 모예스의 고백 "카바니 영입 거절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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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퍼거슨 후계자' 모예스의 고백 "카바니 영입 거절했던 이유는..."

기사입력 2020.12.05. 오전 11:54 최종수정 2020.12.05. 오전 11:56 기사원문


[인터풋볼] 신은현 기자 =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후계자였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에 에딘손 카바니 영입을 거절한 이유를 고백했다.

웨스트햄과 맨유는 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웨스트햄은 승점 17로 5위, 맨유는 승점 16으로 9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웨스트햄이 부활의 신호탄을 쏜 카바니를 어떻게 막아낼 것인지다. 사실 카바니는 모예스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던 시절 맨유와 이적설이 있었던 선수였다. 하지만 카바니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고 맨유는 마루앙 펠라이니만 데려오면서 이적시장을 끝냈다.

경기를 앞둔 기자회견에서 모예스 감독은 과거 맨유 이적설이 있었던 카바니에 대해 묻자 "(카바니에게) 관심을 가졌던 건 사실이다. 우리는 그때 카바니를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었다. 물론 그때 루카스 모우라 같은 선수들도 알아보고 있었다. 당시 카바니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던 것도 기억이 난다"며 카바니를 원했던 사실을 인정했다.

모예스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당시 카바니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그러나 모예스 감독은 카바니를 끝내 거절했다. 이에 대해 그는 "카바니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7년 이상 머물며 증명했을 정도로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실력을 가진 선수다. 하지만 당시의 문제는 스트라이커 포지션에 로빈 판 페르시를 비롯해 웨인 루니, 치차리토 그리고 몇 명의 유망주들이 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카바니는 모예스 감독 시절 영입되지는 않았지만 이번 여름에 극적으로 맨유에 합류했다. 맨유는 구단을 상징하는 번호인 7번을 주며 많은 기대를 했다. 하지만 맨유 팬들은 PSG 말년에 부상이 많았던 카바니의 현 실력에 많은 의구심을 표했다. 팬들의 의구심에도 불구하고 카바니는 점점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결국 카바니는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선 45분 만에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직 자신이 건재하다는 걸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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