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더블더블' 인삼공사, 4연승 신바람…공동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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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2 00:04
'윌리엄스 더블더블' 인삼공사, 4연승 신바람…공동 선두 도약
(안양=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울산 현대모비스의 추격을 뿌리치고 4연승을 이어가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1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89-84로 물리쳤다.
최근 4연승 신바람을 이어간 인삼공사는 11승 7패를 쌓아 전주 KCC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현대모비스는 9승 9패를 기록, 부산 kt, 인천 전자랜드에 공동 5위를 허용했다.
인삼공사는 전반 특유의 '뺏는 농구'로 만든 기회를 착실하게 득점으로 연결하고 외곽포도 심심치 않게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2쿼터 종료 4분 55초 전엔 변준형의 3점 슛으로 45-24, 21점 차까지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막바지 이현민, 최진수의 외곽포가 터지며 41-52로 따라간 채 전반을 마친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대반격에 나섰다.
3쿼터를 숀 롱의 3점 플레이와 덩크, 장재석의 골밑슛으로 시작하며 48-53으로 좁혔고, 3쿼터 종료 3분 26초 전부터는 함지훈, 김민구의 3점 슛이 연이어 림을 갈라 61-63으로 압박했다.
4쿼터 첫 공격에선 김영현의 스틸에 이은 2득점으로 67-67 균형을 맞춘 현대모비스는 7분 49초를 남기고 이현민의 3점 슛으로 마침내 72-71, 전세를 뒤집었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인삼공사는 74-74로 맞선 종료 6분 27초 전부터 양희종의 3점 슛, 변준형의 자유투 2득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의 앨리웁 슛과 덩크로 연속 9득점을 뽑아내 어렵게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후 수비 집중력도 되살린 인삼공사는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의 '기둥' 오세근이 팀 내 최다 득점인 16점에 6개의 어시스트를 곁들였고, 윌리엄스가 4쿼터에만 10점 5리바운드를 몰아치는 등 15점 10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문성곤(15점), 이재도(11점 7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현대모비스 롱의 25점 18리바운드는 패배로 빛이 바랬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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