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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포옹하고, 케인과 농담하고.. 英, 무리뉴 '용인술'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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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포옹하고, 케인과 농담하고.. 英, 무리뉴 '용인술' 조명



(베스트 일레븐)

조세 무리뉴 감독의 최대 장점 중 한 가지는 ‘선수단 휘어잡기’다. 그는 특유의 밀고 당기는 카리스마로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달인이다. 때로는 무리뉴 스타일이 선수단과 맞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다행히 토트넘 홋스퍼에서는 그와 선수들 사이의 궁합이 참 좋아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도 무리뉴 감독의 ‘사람 쓰는 방법’에 주목했다. 그가 단기간에 어떻게 선수들의 마음을 얻어 가는지를 분석하며 짤막한 예시를 들어 설명을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무리뉴 감독의) 선수단 사로잡기는 선수단 사이로도 뻗어간다.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손흥민을 끌어안거나 해리 케인과 농담을 나누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라면서 “선수들의 아버지이자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은 현재까진 잘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라고 코멘트했다.

무리뉴 감독은 델레 알리에게 ‘너는 알리냐, 아니면 알리의 형제냐’라고 특유의 화법으로 선수를 자극해 부활을 유도하기도 했고 아울러 케인의 활동량 증가까지 이끌어냈다. 이 모든 건 <데일리메일>이 언급한 것처럼 무리뉴식 동기부여가 잘 맞아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과거 첼시 1기나 인터 밀란에서,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의 마음을 얻는 데 탁월한 기질을 발휘하곤 했다. 그 결과는 모두가 아는 것처럼 첼시의 빅 클럽 도약과 인터 밀란의 트레블이었다.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의 시너지가 지금처럼만 계속된다면야 토트넘 홋스퍼도 꿈에 그리던 ‘결과물’을 손에 쥐게 될지도 모른다.

글=조남기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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