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빠도, 아파도 역시 제임스'…레이커스, 애틀랜타 꺾고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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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도, 아파도 역시 제임스'…레이커스, 애틀랜타 꺾고 7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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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가 애틀랜타 호크스를 꺾고 7연승을 달렸다.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애틀랜타에 101-9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7연승 행진을 벌이며 시즌 성적 24승 3패로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했다. 18연승 중인 동부 콘퍼런스 1위 밀워키 벅스(24승 3패)와 승률에서도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킹' 르브론 제임스가 36분 56초를 뛰고 3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변함없이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레이커스는 3점슛 31개를 던져 5개만 성공시켰다. 그중 4개를 제임스가 꽂았다. 나머지 하나는 라존 론도가 넣었다. 외곽포도 흔들리고 턴오버도 22개나 범했지만 제임스 덕에 큰 위기 없이 승수를 추가하며 레이커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제임스는 지난 주말을 아주 바쁘게 보냈다.

14일 마이애미 히트와 원정 경기를 치른 뒤 소속팀 경기가 없던 15일에는 고교생 아들 브로니가 출전하는 농구 경기를 보러 전세기를 타고 오하이오주 콜럼버스로 날아갔다.

그러고는 호크스에 맞서기 위해 애틀랜타로 이동했다.

게다가 마이애미전에서 오른 팔꿈치를 다쳐 이번 애틀랜타전 출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코트에 섰다.

그는 올 시즌 레이커스가 치른 27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제임스는 AP 통신과 인터뷰에서 "선수 생활을 하면서 몇 경기를 뛰지 못했는지는 모르겠다. 얼마나 많은 아이가 내가 뛰는 것을 보러 오는지도 모르겠다"면서 "경기를 뛰는 것, 그것이 내 의무다"라고 말했다.

이날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7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거들었다.

애틀랜타 트레이 영은 3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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