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향한 삼성 SK의 적극적인 구애, 빠른 영입으로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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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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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프리에이전트(FA) 협상은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된다. 원하는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치열한 눈치싸움과 머니 싸움, 그리고 선수의 마음을 사로잡을 구단들의 매력 발산까지 더해진 뒤 최종적으로 행선지가 정해진다. 이런 협상과정은 일반적으로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특히 구단 입장에선 경쟁 구도가 외부로 부각될수록 선수 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노출을 꺼려한다.
그런데 올해 FA 시장에선 예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특정 선수에 대한 관심을 부인하지 않고 적극적인 구애를 펼치는 구단이 있다. 바로 삼성과 SK다.
삼성은 두산발 FA 오재일과 강하게 연결돼 있다. 이미 지난달 30일 오재일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리코스포츠 이예랑 대표와 대구 모처에서 만남을 가졌다. 삼성은 내부 FA 우규민과 더불어 오재일에 대한 관심도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거포 1루수에 목말랐던 삼성에 오재일은 매력적인 자원이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는 두산에서도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때린 오재일은 올시즌 삼성 홈구장 라이온즈파크에서 타율 0.389,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면 타자친화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장타력이 극대화될 수 있다. 삼성도 오재일 영입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걸 부인하지 않았다.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예년과 달리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는 전력 보강에 강한 열의를 갖고있어 오재일은 반드시 영입하겠다는 자신감도 읽힌다. 오재일 뿐만 아니라 최주환에게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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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SK의 적극적인 구애가 반드시 영입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아직 FA 시장 초기이고, 에이전트와 다른 구단과 만남도 예정돼 있어 행선지를 속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발빠르게 움직여 관심을 나타냈고, 선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요소들을 어필하면서 나타나는 ‘선점 효과’를 무시할 순 없다. 선수와 에이전트 모두 야구 관련 커뮤니티나 FA 관련 기사 등을 보면서 각종 동향을 살핀다. 가장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구단에 마음이 가는 건 인지상정이다. 오재일과 최주환을 향한 삼성과 SK의 공개적인 구애가 빠른 영입으로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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