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90만 달러' 라이블리 몸값은? 이례적 삭감 재계약 외인 될까
삼성 라이온즈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1)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삼성은 9일 뷰캐넌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90만 달러에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을 완료했다.
이제 관심은 뷰캐넌과 함께 원-투 펀치를 이룰 또 다른 외인 투수 후보에게 모아지고 있다.
일단 벤 라이블리(28)의 거취가 관심사다.
삼성 측 입장은 분명하다. "일단 라이블리보다 더 나은 투수가 있는지 시장에서 찾아보겠다"는 생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최종 선택지는 라이블리와의 재계약이다.
외인 시장에 선수가 없는 건 아니다. 다만, 불확실성이 크다.
올 시즌 미국 내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에 올 만한 투수 후보들 중 상당수가 실전 공백이란 불안 요소를 품고 있다. 그나마 리그를 정상 소화한 일본 쪽에서 흘러나오는 투수도 뷰캐넌 급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라이블리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 삼성과의 재계약이 최상의 길이다.
본인도 일찌감치 KBO리그 잔류를 강력 희망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이었던 10월24일 광주 KIA전에서도 사력을 다했다. 3회에 이어 5회에도 터커에게 투런포를 허용하자 이닝 교체 후 덕아웃에서 벽에 뒷머리를 쿵쿵 찧으며 자책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날 경기 후 라이블리는 "올 시즌은 불행한 해였다. 뜻대로 안되는 일이 너무 많았다. 내년엔 더 열심히 준비해 다른 사람이 돼 나타나겠다"고 잔류를 읍소했다.
올 시즌 21경기 112이닝을 소화하며 6승7패 평균자책점 4.26의 평범한 성적.
시즌 초 옆구리 파열 부상으로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시즌 막판 희망을 던졌다. 9월 이후 강력한 이닝이터로 돌아오며 9경기에서 4승무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파이어볼러로서의 위력을 되찾았다.
허삼영 감독도 시즌 막판 라이블리 잔류에 힘을 실었다.
교체 여부에 대해 "시장 상황이 녹록지 않다. 검증도 안되고, 대상자도, 결과물도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 상황을 봐야겠지만 이만한 좋은 투수를 구하기가 쉽지 만은 않을 것이다. 후반기에는 KIA 브룩스 다음으로 좋은 이닝을 소화했다"고 말한 바 있다.
다만, 극적으로 삼성으로 돌아온다 해도 몸값 삭감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2019년 대체 외인으로 합류한 라이블리는 지난 겨울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25만달러 등 최대 총액 95만달러에 재계약 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에릭 요키시가 지난 2일 총액 90만 달러에 키움과 재계약한 상황. 이보다 높을 리는 없다.
통상 외인 투수 재계약 시 몸값이 오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위축된 시장 상황은 라이블리에게 여러모로 불리해 졌다. 과연 라이블리가 삭감된 연봉을 감수하며 삼성과의 인연을 이어갈 수 있을까.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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