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하나원큐 잡고 단독 선두…박지현 '20점+위닝 블록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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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1 00:07
우리은행, 하나원큐 잡고 단독 선두…박지현 '20점+위닝 블록슛'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20득점에 '위닝 블록슛'까지 해낸 박지현의 만점 활약을 앞세워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우리은행은 10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원큐에 63-60으로 이겼다.
9승째(3패)를 올린 우리은행은 공동 선두였던 청주 KB를 반 계단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5일 인천 신한은행전부터 6연승을 내달렸다.
3승 9패가 된 하나원큐는 부산 BNK와 공동 5위에서 단독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 박지현이 공수 양면에서 크게 빛났다. 20득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맨 앞에서 이끌었다.
족저근막염 부상을 이겨내고 2달만에 코트로 복귀한 우리은행 박혜진은 4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27-37로 10점 뒤진 채 맞은 3쿼터, 3점 2개를 포함해 9점을 몰아친 박지현을 앞세워 50-50으로 균형을 맞추며 쿼터를 끝냈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4쿼터 막판에도 박지현이 해결사로 나섰다.
박지현은 1분 3초를 남기고 3점을 꽂아 우리은행에 61-60 리드를 안겼다.
이어진 하나원큐 공격이 무산된 가운데, 박혜진이 8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63-60을 만들었다.
하나원큐 강유림이 1초를 남기고 3점을 던져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가려 했으나, 박지현이 이를 블록해내며 우리은행의 승리를 매조졌다.
ah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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