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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손흥민 떠오르는 '폭풍 드리블 골'로 화제.."정말 놀라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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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과 사자군단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2)가 원더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폭풍 드리블'을 연상시키는 득점이 화제를 모으 있다.

웨스트햄은 17일 오전 1시 45분(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 위치한 막시미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웨스트햄은 그룹 선두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노렸지만 끝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위에 머무르며 UEL에 만족해야 했다. 올여름 커트 주마와 니콜라 블라시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웨스트햄은 '핵심 자원' 라이스도 잔류하며 새 시즌을 시작했다. 

개막 이후 리그에서 무패 행진(2승 2무)을 달리 있는 웨스트햄이 유럽대항전에 나섰다. 자그레브전에 나서는 웨스트햄은 라이스를 비롯해 블라시치, 주마, 미하일 안토니오, 우카시 파비안스키 등 주전 선수를 모두 출격시켰다.

이른 시간 웨스트햄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상대 후방 빌드업을 파든 안토니오가 백패스를 차단해 볼을 따냈다. 일대일 찬스를 잡은 안토니오는 골키퍼를 제치 빈 골대에 슈팅을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내준 자그레브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되려 웨스트햄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5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따낸 라이스가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와의 경합을 이겨내 돌파한 라이스는 골키퍼 다리 사이로 슈팅을 성공시키며 쐐기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웨스트햄의 2-0 승리로 종료됐다.

원더골을 터뜨린 라이스는 경기 후 "놀랍,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기분이 좋다. 지난 시즌 우리는 이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했, 오늘 밤 먼 길까지 원정을 온 팬들을 실망시키 싶지 않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득점 당시의 기분도 설명했다. 라이스는 "상대의 패스를 읽었, 50 대 50의 싸움으로 봤지만 상대는 날 따라잡지 못했다. 직접 슈팅을 하지 않는다면 득점하지 못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히 시도했는데 운 좋게도 골로 연결됐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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