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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 효과?..'갈팡질팡' 베르통언, 토트넘 재계약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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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거취를 고민하던 얀 베르통언(32)이 토트넘 잔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 시즌 베르통언의 팀 내 입지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13라운드까지 진행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경기에만 출전했다. 붙박이 센터백이 2경기당 1번 출전한 셈이다. 또한 토트넘과의 계약이 내년 여름에 종료되기 때문에 베르통언의 자유계약(FA) 이적이 전망됐다.

하지만 큰 변수가 등장했다. 약 일주일 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팀에서 나갔고, 같은 날 조세 무리뉴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것이다. 무리뉴 체제의 토트넘은 웨스트햄 원정에서 3-2 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올림피아코스전도 4-2 승리를 거두며 순항을 이어갔다.

베르통언은 감독 교체에 마음이 흔들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8일 "최근까지 베르통언은 AS로마, 레버쿠젠 등으로 이적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무리뉴 부임 이후 베르통언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베르통언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오래 뛴 선수 중 한 명이다. 2012년 아약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이후 총 294경기에 출전했다"며 오래 이어온 토트넘과 베르통언의 동행이 더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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