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논란이 사라지기 시작한 KBO 선수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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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품 논란이 사라지기 시작한 KBO 선수 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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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FA 최대어 4인방으로 분류되는 오지환(왼쪽부터)-전준우-안치홍-김선빈. /사진=뉴스1, KIA타이거즈



올 시즌 KBO리그 선수들 중 연평균 수입(연봉+계약금) 10억 원 이상의 초고액 타자들은 모두 18명입니다. KBO리그 FA(프리에이전트)는 연봉 외 계약금이 많은 선수들도 있습니다.

공식 발표된 액수로만 따졌을 때 최고액 선수는 롯데 이대호(37)입니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2017년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올 때 4년간 150억 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금은 50억 원에 달했고, 25억 원의 연봉을 나눠 받습니다. 계약금 포함 실질적인 연평균 수입은 37억 5000만 원에 이릅니다.

이대호의 계약 이전까지 연봉 10억 원대 초반의 선수들은 여럿 있었습니다. KIA 최형우(15억 원)를 비롯해 윤석민(12억 5000만 원), 최정(12억 원) 등이 바로 그들입니다.

타자 연평균 수입 2위는 양의지(NC 다이노스)로 연봉 20억원에 한 해 평균 31억 2500만원을 받습니다. 3위는 김현수(LG 트윈스)로 연봉 13억원에 연평균 28억 7500만원, 4위는 최형우(KIA 타이거즈)로 연봉 15억원에 연평균 25억원입니다. 5위는 손아섭(롯데)으로 연봉 15억원에 연평균 24억 5000만원을 수령합니다.

KIA 투수 양현종의 올 시즌 연봉은 23억원. KBO 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연봉 1위 롯데 이대호(25억 원) 바로 다음입니다. 양현종은 지난 5일 열린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연봉을 많이 받으니 밥값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몸값 거품 논란이 안 나오는 대표적 선수로 꼽힙니다.

이 외 연평균 수입이 10억원을 넘는 선수는 박석민(NC), 황재균(KT 위즈), 김태균(한화 이글스),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민병헌(롯데), 최정(SK 와이번스), 이재원 (SK), 유한준(KT), 박병호(키움 히어로즈), 박용택(LG), 김재호(두산 베어스), 정근우(한화), 나지완(KIA)등 입니다.

이들 중 야구팬들이 몸값에 납득하는 선수는 몇 명뿐입니다. 억!도 아닌 10억! 이상이라는 소리에 괴리감과 섭섭함, 의문이 드는 야구팬들이 많습니다.

관중석이 텅 비어 있는 고척스카이돔. /사진=뉴시스



KBO 리그에 불어닥친 위기감 때문입니다. 프로야구 인기 하락이 심상치 않은 상황입니다. 올해 관중은 728만여 명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10%, 80만 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떨어진 경기력과 아시안게임 병역 특혜 논란까지 야구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늘어난 가운데 선수들의 높은 몸값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프로야구만 돈 잔치가 벌어진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하는 처지입니다.

때문에 각 구단은 4년 80억 원 FA 몸값 상한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관중 급감으로 인해 적자가 불어나는 위기에 허리띠를 졸라매자는 겁니다.

미국 메이저리그도 관중이 소폭 줄고는 있지만 지난해 7년간 5조 7000억 원의 엄청난 중계권 계약으로 FA들에게 돈을 쓸 수 있습니다. 우리는 1년 500억 원 수준입니다. 유니폼 판매 등 마케팅에서도 한국과 미국의 격차는 더 벌어집니다.

이제는 합리적인 선택을 하자는 분위기입니다. 모기업에 의존하는 구단들이 적자에도 그동안 성적을 위해 출혈을 감수했지만 FA 효과가 크지는 않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3번 우승한 두산이 대형 FA 영입보다는 선수들을 키워 성적을 내는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대형 FA가 없는 키움도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선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올해 KBO(퓨처스리그 포함) 선수 평균 연봉은 전년과 비슷한 1억5000만원 선으로 집계됐습니다. KBO 사무국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기준 10개 구단 소속 선수 501명(신인·외국인 제외)의 올해 평균 연봉은 1억5065만원으로 지난해 1억5026만원 대비 0.3% 늘었습니다.

2015년 1억1247만원이던 선수 평균 연봉은 5년 새 33.9% 증가했습니다. 평균 연봉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전년 대비 10% 이상씩 증가했는데 이는 이대호, 김현수, 박병호 등 메이저리거들이 국내로 복귀하면서 대형 계약을 맺은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FA에도 각 구단이 지출을 꺼려 예전과 같은 대형 계약을 맺는 일이 드물어졌습니다. 지난 달 4일 FA 시장에 나온 19명의 선수 가운데 계약을 완료한 선수는 단 4명 뿐입니다. 이적 FA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키움 포수 이지영(33)이 가장 먼저 FA 잔류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기간 3년, 총액 18억원이었습니다. 옵션 6억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난 달 19일 KT 위즈의 베테랑 유한준(38)은 계약 기간 2년, 총액 20억원, 옵션은 2억원으로 계약했습니다.

정우람(왼쪽)과 정민철 한화 단장이 FA 재계약 뒤 포옹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지난 달 27일 한화 이글스 정우람(34)이 현재까지는 가장 좋은 조건으로 FA 잔류 계약을 맺었습니다. 계약 기간 4년에 총액 39억원입니다. 계약금은 10억원이며 옵션은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그리고 20여 일이 지난 18일 LG 트윈스 송은범(35)이 계약 기간 2년, 총액 10억원에 잔류 FA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계약금 3억원에 옵션은 없습니다. 송은범의 사례는 각 구단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불펜 투수 FA들의 기준점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손승락(37)과 고효준(36)이 이에 해당합니다. 송은범과 같은 팀 소속인 진해수(33)도 계약 조건이 크게 차이 나지 않을 듯합니다. 한화 이글스 윤규진(35)도 송은범의 기준점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정우람의 계약 조건을 능가할 선수가 과연 나올지도 관심사입니다. FA 최대어 4인방으로 분류되는 롯데 전준우(33)와 LG 오지환(29), KIA 김선빈(30)과 안치홍(29)에게 관심이 쏠립니다.

오지환은 계약 기간 6년 요구를 철회하고 구단에 백지위임했습니다. 차명석 LG 차명석 단장은 앞서 '이적할 경우' 50억원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오지환과 비교 대상이 되는 김선빈과 안치홍도 50억원을 넘지는 않을 듯합니다. 전준우의 계약 금액도 엇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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