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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축구전쟁' 한복판서 '광복홍콩' 외친 홍콩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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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가에 야유·'손가락 욕'도…훨씬 적은 중국 팬들은 '조용한 응원'
중국 국가 연주에 등 돌린 홍콩 응원단
중국 국가 연주에 등 돌린 홍콩 응원단(부산=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중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홍콩 응원단이 중국 국가가 연주되자 일제히 등을 보이며 돌아서고 있다. 2019.12.18 superdoo82@yna.co.kr

(부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두 개의 팀이 맞붙었지만, 국가 연주는 한 번.

한쪽에선 경건한 제창이, 다른 쪽에선 야유와 '손가락 욕'이 맞섰다.

홍콩과 중국의 2019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3차전 맞대결이 펼쳐진 18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의 풍경이다.

민주화 요구와 반중(反中) 양상으로 번진 홍콩 시위가 반년째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대회에서 성사된 두 팀의 맞대결은 그라운드 위의 대결보다 '장외 전쟁'이 더 관심을 모았다.

경기장 주변엔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두 나라 팬들이 모여들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대체로 홍콩 팬이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최 측은 경찰기동대를 기존 80명에서 240명으로 늘리고, 사설 경호원도 560명에서 80명을 더한 640명이 배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했다.

'정치적 행위와 표현', '정치적 의사 표현을 위한 설치물 반입' 등을 금지한다는 규정에 따라 팬들의 소지품 검색 등도 철저히 이뤄졌다.

일부 팬은 '광복홍콩 시대혁명(光復香港 時代革命)'이라고 쓰인 현수막의 사용과 '글로리 투 홍콩(Glory to Hong Kong)'이 적힌 티셔츠의 착용을 제지당하자 항의하기도 했다.

검색대에서 흥분한 홍콩 응원단
검색대에서 흥분한 홍콩 응원단(부산=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18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9 동아시안컵 중국과 홍콩의 경기에 입장하는 홍콩응원단이 정치적 문구나 행동을 검열하는 보안요원들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 2019.12.18 jjaeck9@yna.co.kr

'광복홍콩 시대혁명'은 홍콩 시위의 주요 구호이고, '글로리 투 홍콩'은 시위 참가자들이 많이 부른 노래 제목이다.

관중석 입장 이후에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광복홍콩 시대혁명' 현수막이 내걸렸고, 경기를 앞두고 팬들은 이 구호를 함께 외쳤다.

중국의 '의용군 행진곡'이 홍콩의 국가도 겸하다 보니 양국 국가 연주 시간엔 이 곡이 한 번만 연주됐는데, 검정 마스크를 쓴 다수의 홍콩 팬들은 여느 때처럼 야유를 보냈다.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리며 반감을 드러내거나, 아예 국가 연주 시간이 아닌 듯 앉은 채 웃으며 담소를 나누는 이들도 있었다.

홍콩 팬 무리 한쪽에 '홍콩은 중국이 아니다(HONG KONG IS NOT CHINA)'라는 영어 현수막이 올라오자 보안요원이 제지에 나섰고, 홍콩 팬들은 반발했다.

100명 가까운 홍콩 팬들은 경기가 시작되자 '위 아 홍콩(We are Hong Kong)', '레츠 고 홍콩(Let's go Hong Kong)' 등 영어 구호로 그라운드를 채우며 선수들을 응원했다.

중국이 전반 8분 지샹의 골로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응원 열기는 식지 않았다.

반대편 20명가량의 중국 팬은 '자여우(加油·힘내라)' 등 구호로 맞불을 놓으려고 했지만, 홍콩 팬들의 우렁찬 함성에 밀리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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