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알리 없는데’ 손흥민, 뮌헨전 출격하나
독일 원정길에 동행한 손흥민. ⓒ 뉴시스
‘손세이셔널’ 손흥민(토트넘)이 뮌헨 원정길에 올라 시즌 11호골을 정조준한다.
토트넘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각)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9-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 B조 최종전을 치른다.
승패에 큰 의미가 없는 경기다. 토트넘은 B조서 승점 10으로 2위를 확정지었다. 승점 15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뮌헨과의 최종전서 지든 이기든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얀 베르통언 등 팀의 핵심 주전급 선수들을 뮌헨 원정에 동행시키지 않았다.
손흥민 만은 예외다.손흥민은 지난달 무리뉴 감독 부임 이후 치른 5경기서 전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신임을 얻고 있다.
지난 1일 본머스전에서 후반 43분 교체 아웃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풀타임 출전일 정도로 무리뉴 감독의 신뢰가 두텁다. 하지만 최근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며 빡빡한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을 뮌헨 원정에 동행시킨 것은 보는 시각에 따라 논란의 여지도 있다.
다행히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활용하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선발 명단을 짤 예정이라고 공언한 가운데 손흥민은 돌발 상황을 대비해 벤치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순위와 연관은 없지만 토트넘 입장에서 뮌헨전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홈에서 뮌헨에 2-7 대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대충 경기에 나섰다가 원정서 두 번 연속 대망신을 당한다면 향후 토너먼트에서 만날 때 부담을 느낄 수 있다.
뮌헨도 주축 선수들을 토트넘전 명단서 제외했지만 주축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와 쿠니뉴 등은 남겨 놓으며 홈에서 조별리그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한다.
그래도 국내 팬들에게는 토트넘과 뮌헨의 최종전은 결과보다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가 더 큰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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