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기운이 맨유로?...PSG, "네이마르-음바페-베라티 결장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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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6 12:54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맨유에겐 행운이, PSG에겐 불운이 찾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21일 오전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PSG는 지난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맨유에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 경기는 PSG에 설욕의 기회다. 그러나 빅매치를 앞두고 PSG 토마스 투헬 감독은 선수단 구성에 애를 먹는 모습이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했거나 경기에 뛸 수 없는 컨디션이기 때문이다.
투헬 감독은 15일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어제 열린 A매치에서 90분 가까이 뛰었다. 특히 네이마르는 장거리 비행을 다녀왔다"며 걱정했다.
네이마르는 페루에서 열린 브라질-페루의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홀로 3골을 넣은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4-2 대승을 이끌었다. 음바페는 크로아티아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80분을 소화하며 1골을 기록했다.
투헬 감독은 "아마 맨유전에 뛸 수 있는 선수가 12명 내지 13명밖에 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운이 없다. 공격수 율리안 드락슬러, 수비수 마르퀴뇨스도 맨유전에 뛸 수 없을 것 같다. 콜린 다그바는 프랑스 U-21 대표팀에 소집되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투헬 감독은 "수비수 틸로 케흐러도 부상을 당해 몇 주간 쉬어야 한다. 후안 베르나트, 마우로 이카르디 역시 부상을 당했다. 이카르디는 무릎 내측 인대를 다쳤다. 심각하진 않지만 맨유전에 결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투헬 감독은 "다닐루 페레이라가 복귀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접촉했다. 따라서 다닐루는 PSG 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마르코 베라티 역시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의료팀이 정밀 검사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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