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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전에 화난 무리뉴의 한숨, "SON&호이비에르 없으면 오늘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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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OSEN=이인환 기자] "어떤 선수는 잘했지만 어떤 선수는 못했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라스크 린츠 원정길에 올라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J조 조별리그 5차전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토트넘의 경기력은 좋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전반 내내 베일-모우라의 호흡 문제와 상대의 거친 압박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손흥민 같은 특급 공격수를 경기 내내 막을 수는 없었다. 특히 '원샷 원킬' 손흥민의 킬러 본능은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단 한 차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후반 11분 상대의 역습을 저지한 은돔벨레가 전한 롱패스를 잡고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다. 상대 수비수를 제친 그는 골키퍼의 위치도 확인한 다음에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부진한 팀 경기력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그는 "결과(토너먼트 진출)이 그나마 경기력보단 좋았다. 후반이 전반보다는 그나마 괜찮았다"라고 지적했다.

무리뉴 감독은 "어떤 선수는 잘했지만 어떤 선수는 못했다. 이 게임에서 내가 얻은 유일한 소득은 토너먼트에 올라섰다는 것"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못한 선수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잘한 선수에 대한 칭찬은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이날 경기의 공신으로 손흥민과 호이비에르를 택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마 손흥민과 호이비에르 없이는 우리는 이 경기서 패했을 것이다"라면서 핵심 선수들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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