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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수퍼라운드… 오늘 日서 미국과 첫 대결

보헤미안 0 584 0 0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수퍼라운드(6강·일본 도쿄, 지바)가 11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일 오후 7시 미국전을 시작으로 대만(12일), 멕시코(15일), 일본(16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수퍼라운드 진출 6개 팀 중 상위 두 팀은 17일 오후 7시 도쿄돔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김경문 감독은 미국과의 1차전 선발 투수로 좌완 양현종(KIA)을 예고했다. 양현종은 호주와 벌인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하며 승리를 챙겼다. 양현종과 김광현(SK)이 버티는 선발진, 조상우(키움)를 필두로 한 불펜진 등 한국 대표팀 마운드는 예선 3경기에서 단 1점만 내줄 정도로 견고했다.

상대적으로 아쉬웠던 타격에선 김현수(LG)와 이정후(키움)에 희망을 건다. 둘은 지난 조별 예선에서 나란히 4안타, 2타점씩 기록하며 대표팀 공격의 혈을 뚫었다.

김현수는 2008 베이징올림픽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대표팀의 붙박이 3번 타자였다. 이번 대회 전까지 태극마크를 달고 44경기 뛰며 타율 0.359 (156타수 56안타), 33타점을 올렸다. 그는 이번 프리미어12에선 7번 타자로 출전한다. 늘 맡았던 '3번'은 10년 후배 이정후가 꿰찼다. 김현수의 타순은 다소 밀렸지만 팀 내 가장 많은 안타(4개), 득점(3개)으로 녹슬지 않은 타격감을 자랑한다.

새로운 3번 타자 이정후는 젊은 나이에 대표팀 중심 타선에 합류했다. 김재현 대표팀 타격 코치는 "잘 모르는 상대팀 투수의 공에 몸으로 반응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며 이정후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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