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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토론토, 답없는 류현진..세인트루이스도 영입 참전

모스코스 0 569 0 0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FA 영입 1순위’ 류현진(32)에게 매달리고 있다. 그러나 응답이 없다. 그 사이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류현진 영입에 참전했다. 영입 경쟁이 점점 가열되면서 류현진의 선택에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은 토론토가 영입할 수 있는 선발투수 중 최고의 선택이다. 하지만 류현진은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토론토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하고 류현진이 응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토론토는 꾸준히 류현진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12일 FA 선발투수 태너 로어크를 2년 2400만 달러에 영입했지만 선발 보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토론토는 류현진과 대화 중이지만, LA 에인절스와 다저스도 그를 필요로 한다. 토론토에 힘든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모로시 기자는 ‘카디널스가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윈터미팅에서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 측을 만났다’고 알렸다. MLB.com 역시 ‘류현진은 올 시즌 급성장한 단순한 선발 대체자가 아니다. 잭 플래허티와 함께 팀의 에이스를 맡을 수 있다’고 영입 효과를 기대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팀으로 류현진에게 꽤 익숙한 팀이다. FA 영입에 미온적이었던 세인트루이스였지만 기존 선발 마이클 와카가 FA 자격을 얻어 뉴욕 메츠로 이적하면서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생겼다.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도 내년에는 불펜 전환 가능성이 거론된다. 플래허티, 마이스 마이콜라스, 다코타 허드슨과 함께 선발진을 이룰 투수가 필요하다. 전통적인 강팀으로 우승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류현진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구단 FA 역대 최고액 1억 달러 이상을 준비하며 류현진 영입에 두 팔을 걷어 붙인 가운데 토론토, 다저스, 에인절스 그리고 세인트루이스까지 경쟁이 불붙었다. 류현진을 원하는 구단들은 애를 태우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다양한 선택지를 놓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게릿 콜(뉴욕 양키스, 9년 3억2400만 달러),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7년 2억4500만 달러), 잭 휠러(필라델피아, 5년 1억1800만 달러) 등 대형 FA 선발투수들이 대박 계약에 행선지를 결정했다. 시장에 남아있는 선발 중에서 최고인 류현진의 몸값도 폭등하는 분위기, 과연 어느 팀을 선택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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