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골 손흥민에 쏟아지는 찬사..FIFA "푸스카스상 손색없다"
모두를 놀라게 한 손흥민(토트넘)의 ‘원더골’을 향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전설인 게리 리네커는 8일 토트넘과 번리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경기에서 손흥민이 전반 32분 70여m 단독 드리블에 이어 골을 성공시키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와우! 손흥민이 역대 최고의 골 가운데 하나를 기록했다. 내 생각에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고 칭찬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 또한 손흥민의 골에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케인은 “손흥민이 모든 관심을 독차지했다. 믿을 수 없는 골이었고, 엄청난 역습이었다”며 “손흥민이 하고 싶은 모든 것은 노력해서 팀을 위해 뛰는 것이다. 그는 훌륭한 실력을 가졌다”고 호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도 손흥민의 멋진 골에 응답했다. FIFA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오늘 밤 손흥민의 원더골을 보았는가? 큰 박수를 부탁한다”고 적은 뒤 해시태그로 푸스카스상을 달았다. 푸스카스상은 매년 세계 최고의 골을 터뜨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손흥민이 그 상을 받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EPL 또한 공식 인스타그램에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이라는 문구와 함께 손흥민의 사진을 올렸고, 팬들은 당연하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외신들도 손흥민 칭찬에 동참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의 진정한 도전자가 됐다”고 전했고, ‘더선’도 “손흥민이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번리 선수들을 완전히 무너뜨렸다”고 전했다. 심지어 일본 언론에서도 손흥민의 골을 향해 감탄을 마지 않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신들린 손흥민이 현란하게 드리블을 했다. 5명의 상대 선수에게 둘러싸였지만 스피드의 완급 조절로 잘 빠져나갔다”고 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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