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메가딜 암초…"토트넘 주급, 누구도 케인을 넘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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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메가딜 암초…"토트넘 주급, 누구도 케인을 넘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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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메가딜 암초…"토트넘 주급, 누구도 케인을 넘을 수 없다"

기사입력 2020.11.25. 오전 07:33 최종수정 2020.11.25. 오전 07:33 기사원문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손흥민(28)이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고민하는 가운데 해리 케인(27)의 계약 조항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토트넘의 전 미드필더 마이클 브라운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토트넘의 임금 구조를 공개했다. 그는 '케인의 계약 조항에 따라 토트넘의 그 누구도 최고 연봉자가 될 수 없다'는 주장을 했다.

토트넘에서 케인이 지니는 입지를 생각하면 이상할 것도 없는 약속이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클럽은 물론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토트넘에서만 300경기 이상 출전해 200골 고지를 넘어섰다. 이제는 팀 최다 득점 경신이 시간 문제인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도 적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처럼 빅클럽의 관심을 받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다른 팀들의 재정 상황도 녹록지 않아 케인의 몸값, 나이를 감안하면 토트넘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것이 현실적이다.

그럴수록 토트넘은 케인에게 최고 대우를 해줄 수밖에 없다. 지금도 팀내 최고 주급을 주고 있는 상황이고 앞으로도 자신이 최고여야 한다는 조항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재계약 규모에 눈길이 쏠린다. 토트넘은 전성기를 누리는 손흥민을 잡기 위해 케인과 같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9650만 원)에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메가딜을 제시했다. 지금도 대단하지만 손흥민이 보여주는 활약이라면 조금 더 요구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러나 브라운은 "토트넘의 임금 구조를 생각할 때 손흥민이 제시받은 주급 20만 파운드는 놀라운 대목이다. 토트넘은 케인과 계약 조항 때문에 누구도 그를 넘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라고 주장했다.

브라운의 말을 인용한 '기브미스포츠'도 "손흥민도 좋지만 기회를 창출하는 측면에서 케인의 전반적인 영향력이 더 크다. 그래서 케인이 더 높은 연봉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힘을 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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