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클리퍼스의 스타 폴 조지(30, 203cm)가 닥 리버스 전 감독을 저격했다. 수위가 상당하다.

지난 시즌 LA 클리퍼스는 가장 실망스러운 팀 중 하나였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예상되었으나,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아쉬움만을 남겼다.

팀의 간판 스타 폴 조지는 그 원인을 어디서 찾았을까? ‘올 더 스모크 팟캐스트’’에 출연한 조지는 “나는 매 여름 열심히 훈련만 해왔다. 하지만 지난 시즌 여름에는 처음으로 훈련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 어깨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며 “내가 중간에 들어가니, 이미 선수들끼리 케미스트리가 만들어져 있었다. 적응하기 힘들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목소리를 높인 조지는 “(소속팀 전 감독인) 닥 리버스 감독은 나를 레이 알렌, JJ 레딕처럼 활용하려했다. 핀다운 전술을 특히 많이 활용했다. 하려면 할 수 있지만, 그것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픽앤롤, 포스트업 등 다양한 공격이 필요하다. (그의 전술을 소화하는 것이) 너무 어려웠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리버스 감독의 변화 대처 능력을 아쉬워한 조지는 “덴버 너게츠와의 플레이오프를 떠올려보자. 우리는 자신있었다. 3-1로 앞서고 있었다. 시리즈를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한 경기를 패배했다. 다음 경기는 이길거라 생각하는데 또 한 경기를 졌다. 그런 과정을 거치는동안 아무도 변화를 주지 않았다. 매번 같은 전술로 경기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며 아쉬워했다.

“결국 라커룸에서 들리는 대화는 ‘괜찮을거야’ 따위의 것이었다. 그랬으면 안된다. ‘이렇게 바꾸자’ 식의 대화가 오갔어야한다. 변화를 가져가지 않았기에 우리는 이길 자격이 없었다”라고 얘기하는 조지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의 말처럼, 리버스 감독은 미흡한 전술 능력을 드러내며 클리퍼스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리버스 감독에게 쌓인 불만이 상당해보인 조지. 그의 인터뷰는 빠르게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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