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의 막말? "마샬, 스트라이커로 뛰며 사기 쳤다"

마샬이 못마땅한 스콜스 "맨유에는 최전방 공격수가 없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가 친정팀이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맨유는 지난 2일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최전방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했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종료됐다. 맨유는 그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할 수 있었다. 단, 카바니의 나이가 33세라는 점을 고려할 때 그는 장기적인 대안이 될 만한 자원은 아닐 가능성이 크다.

현재 맨유에서 카바니를 제외하면 맨유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뛸 만한 선수는 오디온 이갈로, 그리고 측면과 중앙에서 활약이 가능한 앙토니 마샬이다.

그러나 스콜스는 마샬이 최전방 공격수로 뛰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그를 향한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스콜스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스타디움 애스트로'를 통해 "맨유의 공격진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상태다. 그러나 이들 중 최전방 공격수는 없다. 마샬은 지난 시즌 후반기 우리에게 자신이 최전방 공격수라는 사기를 쳤다(Martial conned us)"고 말했다.

스콜스는 "마샬이 지난 시즌 많은 골을 넣고 꽤 좋은 활약을 한 건 사실"이라며, "그러나 마샬은 올 시즌 초반 활약이 다시 형편없는 수준으로 돌아갔다. 그가 최전방 공격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다시 든다. 그래서 나는 우리에게 최정상급 9번(최전방 공격수)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샬은 지난 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48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