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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행 암시한 양현종 "이듬해 아니라도 타이거즈 최다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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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에이스 양현종이 13일 창원 NC전에서 개인통산 146승을 거둔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창원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창원=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그동안 기록을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 게 비결인 것 같다.”

KIA 에이스 양현종(32)이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양현종은 13일 창원 NC전에서 5.1이닝 6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마침내 시즌 10승에 도달했다. 8월 28일 SK전에서 시즌 9승을 거둔 후 8번째 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해 개인통산 146승째를 거뒀다.

경기 후 양현종은 “일단 짐을 좀 덜어놓은 것 같다. 개운한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만만치 않은 과정이었다. 양현종은 지난달 5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2.76으로 맹활약했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불펜진이 승리를 지키지 못해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양현종은 동료들이 아닌 자신을 탓했다. 그는 “올시즌 여러모로 내가 부족했다. 내가 승수를 많이 올리면 우리 팀도 승리했다는 뜻인데 내가 승을 많이 올리지 못해서 팀에 미안했다. 이닝도 지난해보다 부족하다. 좋은 기록은 세웠지만 동료들과 팬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가장 큰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구위는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는 것 같다. 다만 올해는 유독 공이 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 실투가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졌다. 이닝을 더 가져가야 하는데 실투로 대량실점할 때도 있었다. 실투가 지난해와 가장 큰 차이가 아닌가 싶다”고 돌아봤다.

대기록에 대해서는 타이거즈 투수로서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 투수로 꼽히는 선동열 전 감독과 146승으로 타이가 된 것과 관련해 “나는 어린시절부터 타이거즈 야구만 바라봤다. 선동열 감독님과 같은 승수를 올렸다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럽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앞으로 아프지 않고 은퇴하기 전까지 이강철 감독님 기록을 넘어서는 것이다. 오늘 승리로 한 발자국 더 밟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아프지 않고 꾸준히 마운드 위에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기록을 달성하는 비결을 묻자 “그동안 기록은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 게 비결인 것 같다. 늘 많이 던지고 많이 나가려고 했다. 그러면 기록은 언젠가 따라온다고 생각했다”며 “아직 야구 할 날이 남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상 없이 등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양현종이 여전히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 감독의 152승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다. 6승만 더하면 타이, 7승이면 본인이 꿈꿨던 타이거즈 최다승 투수가 된다.

그런데 변수가 있다. 메이저리그(ML) 스카우트들은 여전히 양현종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의 대성공으로 양현종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갔을 확률도 높다. 스스로도 올시즌 후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만큼 빅리그 진출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양현종은 ‘이듬해 최다승을 목표로 삼고 있나?’는 질문에 잠시 머뭇거리더니 “아직 이런 얘기를 하기 이른 시점이기는 하다. 그런데 타이거즈 최다승은 내년이 아니라도 은퇴하기 전에는 꼭 하고 싶다. 은퇴했을 때 이강철 감독님 기록을 넘어서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빅리그 진출 후 한국에 돌아와서 152승을 바라보겠다는 얘기다.

마지막으로 양현종은 “늘 그렇지만 가족들에게 고맙다. 나보다 많이 고생을 하고 마음고생도 심하다. 항상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이런 기록도 세웠다. 다시 한 번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주위에 고마움을 돌렸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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